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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父子를 무너뜨린 부산 기절놀이 사건…가해자 가족 '잠적'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부산 기절놀이 피해자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부산 기절놀이 피해자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에 목조르기 사건 후 고통을 겪고 있는 부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있었던 목조르기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지난 6월 아들이 쓰러졌다는 전화에 황급히 병원에 간 손 씨는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봤다. 그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현장 주변을 끈질기게 탐문하던 손 씨는 사건 당일 아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있었던 문제의 기절놀이가 담긴 CCTV를 확보할 수 있었다. 손 씨의 아들은 친구에게 '기절 놀이'를 당해 그대로 아스팔트에 쓰러졌고, 뇌진탕 증세로 4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손 씨의 아들은 정신을 되찾은 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렸다. 뇌를 다쳐 장애 진단까지 받게 됐고, 우울증까지 겪었다. 심지어 '실화탐사대' 촬영 기간 중 자해까지 했다. 의료진은 손 씨의 아들이 심각한 트라우마 상태에 빠진 상태고, 이것이 자해까지 이어졌다면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손 씨의 아들은 가해 학생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손 씨의 아들은 이런 일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버지에게 숨기고 있었던 것. 손 씨는 이를 모르고 가해 학생과 합의를 해줬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제작진은 가해자와 그 가족을 만나려 했으나 가해 학생은 잠적했고, 가족들도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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