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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아기돼지 8남매 키우는 진돗개 엄마 '복실이'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복실이(사진제공=SBS)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복실이(사진제공=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아기 돼지들의 엄마가 된 진돗개 복실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31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아기 돼지 8마리를 품는 진돗개 복실이를 찾는다.

제작진은 보는 사람마다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통영의 한 카페를 찾았다. 벌떡 일어난 진돗개 한 마리가 새끼 돼지들에게 젖을 물렸다. 한 마리도 아니고 무려 여덟 마리 아기 돼지를 돌보는 진돗개 '복실이'였다.

두 달여 전, ‘복실이’는 여덟 마리의 새끼를 낳아 건강히 키워내고, 또다시 아기 돼지 육아를 시작했다. 익숙하다는 듯 보채는 녀석들에게 아낌없이 젖을 내어줬다.

타고난 먹성을 발휘하며 허겁지겁 젖을 먹는 아기 돼지들을 제 새끼인 양 구석구석을 핥아주는 진귀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다. 게다가 배설물이 보였다 하면 그 흔적을 말끔히 없애주기까지 했다. 아기 돼지들도 그런 ‘복실이’를 엄마처럼 졸졸 따라다녔다.

아기 돼지들은 촬영 5일 전에 태어났다. 엄마 돼지는 새끼들을 낳고 예기치 못한 과다 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갓 태어난 돼지들의 생사가 위태로웠던 상황에서 주인 아저씨는 젖이 나오는 ‘복실이’를 찾았다.

주인아저씨의 마음이 통한 건지, ‘복실이’는 자연스럽게 돼지들에게 젖을 물렸다. 그렇게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녀석들을 위해 주인아저씨와 ‘복실이’의 공동 육아가 시작됐다.

아기 돼지 8마리와 ‘복실이’의 기상천외한 육아일기를 3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들어본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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