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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공혈견의 희생, 이제는 반려견 헌혈로 건강과 새생명 찾길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동물농장' 공혈견과 헌혈견(사진제공=SBS)
▲'동물농장' 공혈견과 헌혈견(사진제공=SBS)
'동물농장'에 공혈견과 헌혈견이 소개됐다.

3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공혈견과 헌혈견, 그리고 반려견 '체리'의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린 방울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체리는 혈액 거부 반응으로 죽음의 문턱에 섰었다. 그런데 체리는 자신의 피를 나눠주기 위해 달려온 '방울이'의 헌혈 덕분에 생명을 되살릴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공혈견은 다른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전문적으로 사육되고 있다. 병원, 민간업체에서 혈액 공급을 목적으로 사육되는 개로 국내 반려견 혈액의 90%는 공혈견에게 의존하는게 현실이다. 우리나라에선 반려견 헌혈이 생소할만큼 대부분의 혈액이 혈액 제공만을 위해 사육되는 공혈견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것.

하지만 반려견 헌혈이 활성화된다면, 공혈견의 희생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을 제공해 준 반려견의 건강상태까지 체크 할 수 있다.

나이 8살 이하 몸무게 25킬로그램 이상 예방접정을 마친 건강한 대형견이라면 누구나 헌혈을 통해 다른 친구들의 목숨을 살리는 영웅이 될 수 있다. 게다가 헌혈에 참여하면 무료로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고 헌혈 후에는 자랑스러운 헌혈증서까지 받을 수 있다.

한현정 건국대학교 동물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개들도 사람이랑 똑같다. 헌혈을 하고 나서도 금방 적혈구들이 재생이 된다"라며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정도 헌혈을 하는 것은 전혀 무리가 없다"라고 말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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