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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2019년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 "오스카 수상 가능성 ↑"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올해 북미 개봉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을 올렸다.

'기생충'은 10일(현지시간) 북미 수익 1127만8976달러(131억391만원)를 올리며 올해 북미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그전까지 1위는 지난 3월 개봉해 927만 달러를 벌어들인 '노 만체스 프리다 2'였다. 이와 함께 누적 수익 1048만달러를 기록한 '디 워'(2007)를 제치고 역대 북미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흥행과 함께 현지 관객과 평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내년 열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 기정(박소담 분)이 부르는 노래도 현지에서 인기다. 이 노래는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개사한 것으로, 기정과 그의 오빠 기우(최우식)가 학력을 속이기 위해 말을 맞추는 내용으로 등장한다. 이 노래는 '제시카 징글'(Jessica Jingle)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 네온은 공식 홈페이지에 음원을 다운받도록 했으며 공식 SNS에 박소담이 직접 노래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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