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 민은기 교수(사진제공=JTBC)
민은기 교수는 20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베토벤은 딱히 호감형은 아니었지만, 당대 최고의 음악가였기에 관심을 보인 여성들도 존재했다”라고 전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베토벤이 죽은 뒤 그의 서랍 속에서 3통의 편지가 발견됐던 것. 민은기 교수는 “그 편지에 수취인이 적혀있지 않았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부르는 호칭에서 절절한 사랑이 느껴졌다”라고 밝히며 “먼저 불멸의 연인 후보로 떠오른 사람은 헝가리 귀족이었던 테레제 브룬스비크였다”라고 공개했다.
테레제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헌정 받은 사람으로도 알려졌는데, 민은기 교수는 “베토벤의 악필 탓에 ‘테레제를 위하여’가 ‘엘리제를 위하여’로 오독됐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차이나는 클라스' 민은기 교수(사진제공=JTBC)
피아니스트의 손가락에서 느껴지는 속도감에 학생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해 베토벤 생전 제대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없었다고 알려진 열정 소나타 연주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모차르트의 음악은 달달한 사탕과 초콜릿이 생각나고 베토벤의 음악은 쓰디쓴 위스키가 생각난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