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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 심장내과 김우식ㆍ내분비내과 전숙 교수가 전하는 고혈압과 당뇨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위험한 공존, 고혈압과 당뇨' 고혈압과 당뇨의 증상과 치료, 예방

▲'EBS1 명의' (사진제공=EBS)
▲'EBS1 명의' (사진제공=EBS)
'EBS 명의'에 심장내과 김우식 교수와 내분비내과 전숙 교수가 출연해 고혈압과 당뇨의 증상과 치료,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22일 방송하는 'EBS 명의'에서는 김우식ㆍ전숙 교수가 고혈압과 당뇨가 함께 오는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고혈압과 당뇨. 각각의 무서운 병으로 관상 동맥 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을 유발한다. 각각 봐도 무서운 질환. 하지만 더 무서운 이유는 하나가 있다면 다른 한 질환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 몸속 혈액 흐름과 압력이 높아지는 고혈압.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당뇨.

많은 사람들이 각 질병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두 질병이 만났을 때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만드는지 모른다. 함께 있을 때 더 위험한 존재인 고혈압과 당뇨. 두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만약 두 질병이 만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혈압이 있다면 당뇨도 의심하라

혈압약을 13년 동안 먹었다는 김영길 씨. 등산도 다니고 건강 검진에서 고혈압 외에 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고혈압을 오랫동안 앓았다면 당뇨가 생길 확률이 높다는 의사의 권유로 혈당 검사를 받기로 했다. 당뇨는 없을 거라고 자신하는 김영길 씨.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식후 2시간 혈당 검사에서 208mg/dl로 당뇨병이 나왔다. 정상 수치인 90~140mg/dl 보다 무려 52mg/dl이나 높은 상태로 위험한 수준이다. 원인은 바로 기름기 있는 식사와 일주일 내내 먹는 술 때문이다.

현재 지방이 몸 여러 곳에 침착이 되면서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트리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있었다. 이런 고열량의 음식 섭취와 나쁜 생활 습관은 고혈압뿐만 아니라 당뇨를 불러올 확률이 높아진다. 다행히 인슐린은 잘 나오는 상태이기 때문에 약을 쓰지 않고 생활습관을 교정하기로 했다. 이렇듯 건강 검진에서 당뇨가 발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매년 건강 검진을 받는 김영길 씨. 건강 검진에서는 왜 당뇨가 나오지 않았던 것일까?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이 당뇨를 피할 방법은 무엇일까?

◆고혈압과 당뇨는 생활습관병, 꾸준한 관리가 답

고혈압과 당뇨는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에 평생 잘 다독이며 관리해야 한다. 즉, 단번에 치료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오랜 기간 지켜보고 노력해야 하는데. 올해 40대의 방진석 씨는 3교대 근무, 불규칙한 식사와 운동으로 인해 당뇨를 진단받았다. 젊은 나이에 당뇨라고 하니 인정하기 싫었지만, 지금은 받아들이고 관리한다.

방진석 씨는 매일 식사 전후 혈당 체크를 하고 식사량에 신경을 쓴다. 식사량 뿐만 아니라 즐겨 먹었던 간식도 하지 않는다. 방진석 씨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은 바로 운동. 일이 없을 때나 쉬는 날이면 가까운 산을 찾아 운동한다. 열심히 관리한 덕분에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생활습관병을 관리하기 위해서 식이요법과 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식이요법과 운동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정확한 진단, 적절한 치료

췌장에서 분비되는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인슐린 분비량 부족으로 몸 안의 당이 정상적으로 분해되지 못해 생기는 질병이 바로 당뇨이다! 당뇨는 우리 몸에서 혈관이 있는 모든 곳에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무서운 질병이다. 하지만 당뇨라고 해서 처음부터 인슐린 치료를 하는 것은 아니다.

당뇨를 초기에 진단받는 다면 약물치료 없이 식, 생활 습관 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진행된 상태에서 당뇨를 진단 받는다면 약물치료와 식,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하며 치료를 해야 한다.

2015년도 췌장에 종양이 발견되어 췌장 절제술을 받은 양영환 씨. 수술 전 이미 고혈압과 당뇨 때문에 경구용 약을 먹고 있었지만, 수술 후 남은 췌장이 제 기능을 못 해 인슐린 치료를 시작했다. 인슐린 치료를 시작하고부터 하루에 4번 맞는 인슐린 주사를 빼 먹은 적이 없다는 양영환 씨. 철저한 관리 덕분에 현재 공복혈당, 식후 2시간 혈당도 아주 잘 조절이 되고 있다. 당뇨 관리가 잘 되니 취미생활도 많이 하고 평범한 일상을 지내고 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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