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교민 기자]
랑연의 소속사 STX라이언하트 측은 2일 "랑연이 지난달 30일 뮤지컬 '해적' 무대를 끝내자마자 창작 역사 뮤지컬 '삼국유사'의 선화/웅녀 역으로 캐스팅을 확정지었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해적'은 지난 3월 성공적으로 마친 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진행된 앙코르 공연으로, 배우 라인업 역시 원작 그대로 캐스팅돼 기존의 명성을 이어갔다.
‘해적’은 젠더 프리 공연으로 극 중 랑연은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선장 잭과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검투사 메리의 1인 2역을 맡아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와 카리스마로 대세 뮤지컬 배우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해적'이 끝나자마자 캐스팅 된 뮤지컬 '삼국유사'는 오래된 역사서 '삼국유사'의 방대한 내용 중 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세 개의 이야기를 선택해 각색했다. 랑연을 비롯한 뮤지컬 전문배우 17인이 만들어 내는 웅장한 무대 구성과 7인조 밴드의 라이브연주를 통해 정통 뮤지컬의 진수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랑연은 극 중 진평왕의 셋째 공주 선화 역과 곰을 섬기는 부족의 대장 웅녀 역을 동시에 맡으며 맹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랑연은 '해적'은 물론 그간의 출연작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온 바 있어 새 작품 캐스팅 소식 역시 공연팬들의 기대감을 불러모으고 있다.
랑연은 지난 2008년 뮤지컬 '파이란'으로 데뷔한 후 '6시 퇴근',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카페인', '리틀잭', '더 넥스트 페이지', '살리에르', '신데렐라'. '그리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주조연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17년 싱글 '새벽 한시반', '그대라면' 등을 발매하는 등 뮤지컬과 음악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많은 공연 관계자들과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