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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희나피아, 프리스틴 해체 후 다시 잡은 기회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희나피아 경원(왼쪽부터), 예빈, 은우, 바다, 민경(사진제공=OSR 엔터테인먼트)
▲희나피아 경원(왼쪽부터), 예빈, 은우, 바다, 민경(사진제공=OSR 엔터테인먼트)

"2019년을 한 단어로요? 우당탕탕? 하하."

그룹 희나피아(HINAPIA, 민경·경원·은우·예빈·바다)에게 2019년은 기억에 많이 남을 한 해였다. 1월 1일에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그룹 프리스틴의 멤버들로서 컴백을 기대하다 날벼락 같은 팀 해체를 경험했고, 다시 무대에 설 날을 기다리며 묵묵히 기량을 닦았다.

"팀이 해체를 한다는 말을 들은 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컴백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도 죄송스러웠고, 스스로도 미련이 많이 남을 것 같았어요. 다시 활동을 못한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해체를 했지만 다시 준비해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어요."(경원)

6개월 만에 프리스틴의 로아, 유하, 은우, 레나는 희나피아의 민경, 경원, 은우, 예빈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멤버 바다도 합류했다. 지난달 3일 발매한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명 '뉴 스타트(New Start)'와 팀명 '희나피아(HI New Amazing utoPIA)'에는 새 출발과 함께 다양한 매력으로 희망을 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드립(DRIP)'은 전자음악의 요소를 차용하면서 에스닉한 멜로디, R&B 문법까지 놓치지 않은 세련된 팝 장르의 음악이다. 희나피아는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담아내며 세련된 걸크러시를 지향하고 있다. 멤버들은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입을 모았다.

"콘셉트 결정부터 우리의 의견을 많이 냈고, 자유로워진 부분들이 많다. 이번 앨범에서의 모습도 맞춤 정장 같은 느낌이다. 우리 목소리가 반영될수록 책임감도 더 커져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예빈)

▲희나피나(사진제공=OSR엔터테인먼트)
▲희나피나(사진제공=OSR엔터테인먼트)

노력은 결과로 나타났다. '드립'은 발매한 지 약 열흘 만인 지난달 14일 빌보드 월드 디지털 노래 판매 차트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빌보드는 "희나피아의 새로운 시작이 눈길을 끈다"는 평을 남겼다.

"쇼케이스하고, 방송하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어요. 처음엔 무대 위에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만 강했는데 기다려주시고, 기대해주신 팬들이 많이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제야 조금씩 다시 무대에 섰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시간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어요. 하하."(민경)

희나피아의 숨겨진 '히든 멤버'였던 바다는 약 2년 8개월의 연습생 생활을 거쳤다. 가장 마지막에 팀에 합류했지만 다른 멤버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언니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언니들은 이미 데뷔를 했었고, 아직 고등학생이라 언니들보다 부족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언니들이 너무 잘해줘서 금방 적응하고, 무대 위에서나 연습실에서나 조언도 많이 해주고, 점점 더 한팀이 돼 가는 것 같아요."(바다)

▲희나피아(사진제공=OSR 엔터테인먼트)
▲희나피아(사진제공=OSR 엔터테인먼트)

희나피아 멤버들은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팬들을 꼽았다. 프리스틴 시절부터 지금까지 응원의 목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우리가 무대 위에 서는 것이 간절했던 것만큼 팬들도 우리가 다시 무대에서 멋진 모습을 기다리셨던 것 같아요.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팀,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할 거에요. 앨범 발표하고 팬미팅을 아직 못 했는데, 얼른 팬들도 보고, 이야기도 나눠보고 싶어요."(은우)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옷을 입게 된 희나피아. 희나피아는 어느 신인들보다 무대를 마주하는 마음만큼은 다르다고 자부했다. 또 앞서 이루지 못했던 것들을 희나피아로 이뤄보고 싶다고 다짐했다.

"아무래도 데뷔 경험이 있는터라 마냥 떨리진 않지만, 그만큼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콘서트, 팬미팅, 해외 투어, 예능 출연 등 해보고 싶은 것들이 참 많거든요. 하하. 많이 무대에 서고, 오랫동안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 희나피아가 되고 싶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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