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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성인 배우 이채담, '돌연 은퇴' 백세리와 진심 어린 눈 맞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성인배우 이채담(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성인배우 이채담(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성인배우계 원톱' 이채담이 어느날 갑자기 잠적한 동료 배우 백세리와 '아이콘택트'에서 눈을 맞췄다.

6년차 성인 배우 이채담과 그의 '잠수 탄 절친' 백세리가 9일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했다. 눈맞춤 신청자 이채담은 "백세리와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연락처까지 전부 바꾸고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다 단절했던 이유가 궁금하다"라고 신청 이유를 밝혔다.

▲백세리(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백세리(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백세리는 이채담의 초대에 응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직업이었다"라며 "성인 배우를 했던 것이 날 발목 잡지 않을까. 돈만 생각하고 노출과 관련된 일만 너무 주야장천 한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외톨이로 지낸 지 오래됐다. 누가 만나자고 해도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나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채담은 백세리에게 돌연 은퇴한 이유를 물었다. 백세리는 "다시 태어나고 싶단 생각을 했다"라며 "그래서 일을 그만두고 더 숨어버린 것도 있었다. 아빠가 암 치료 중이시고 이런데 가서 농사일도 거들어드리며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생활을 하며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 딸로서 가족과의 교류가 다시 생기면서 성인 배우를 한 것이 신경 쓰였다. 노출 말고 다른 일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인생을 돈만 보고 달려왔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채담, 백세리(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이채담, 백세리(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또 백세리는 "사람들의 악플을 읽는데 내가 많이 아팠다. 심한 악플이 달려 있으면 어떨 때는 자괴감이 든다.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사람들이 왜 나에게 돌을 던질까"라고 말했다. 이채담은 "혼자 속앓이 하지 말고 나한테 얘기 좀 해주지, 난 신경 안 쓰는데"라며 "사람들하고 대화도 많이 나눠야 한다. 마음을 열면 그 사람들의 조언이 더 열심히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라는 걸 느낀다. 언니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라고 격려했다.

백세리는 유치원생 시절 성인 남성에서 성추행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전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심하게 당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백세리는 "그런 경험 때문에 세상이 악으로 가득 찼다고 생각했다. 악플을 보면 내 힘든 감정이 컨트롤이 안 됐다"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채담은 "이런 아픔이 있다는 걸 진작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힘들 때 언제든지 얘기해달라. 또 숨지 말고 나한테 먼저 연락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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