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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의 비밀', 신체ㆍ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장내 미생물의 비밀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이 장내 미생물의 비밀에 대해 소개한다.

11일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장 건강은 물론 신체, 나아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장내 미생물에 대해 알아본다.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 약 30조 개, 그보다 훨씬 많은 38조 개의 장내 미생물. 과민성대장증후군부터 비만, 그리고 장 건강과는 무관해 보이는 우울증, 류마티스 관절염, 자폐 스펙트럼 장애, 치매까지. 더 나은 건강 상태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장내 미생물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똥이 약이 되는 세상

임정혁(33)씨는 특별한 것을 기부한다. 바로 대변. 똥은 더럽고 쓸모없는 존재인 줄로만 알았는데 심지어는 똥을 연구하고 저장하는 대변 은행까지 생겼다.

건강한 사람들에게서 기증받은 대변은 불치병과 각종 질병에 치료제로 쓰이거나 연구된다. 대변 이식술을 받은 사례자의 보호자는 기부자를 만나게 된다면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을 정도로 건강한 대변의 소중함을 몸소 느꼈다.

그래서 임정혁씨는 건강한 대변을 유지하는 것에 더 신경이 쓰인다. 건강한 대변을 꾸준히 기부하겠다는 목표로 오늘도 건강한 음식,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려 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전통 한식의 재발견

장내 미생물에게도 먹이가 필요하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과 장내 미생물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다르다. 만약 장내 미생물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다면 장내 미생물은 굶게 되고 배고픈 장내 미생물은 장 벽을 갉아먹어 장 건강을 악화시킨다.

그렇다면 우리는 장 건강을 위해 어떻게, 무엇을 먹어야 할까? 놀랍게도 전통 한식 섭취 시, 장내 유익균이 크게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전통 한식에는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 식품이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잘 익은 김치에는 1g당 10억 마리의 유산균이 존재한다. 전통 한식이 장내 미생물 환경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국내 최초 한식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

국내 최초 한식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위해 한식 전문 요리사 유현수 셰프, 신동미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천종식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모였다.

장내 미생물 환경 복원에 좋은 음식과 재료를 이용해 식단을 개발하고 식습관이 불균형한 지원자를 모집, 식단 개선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2주간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식단은 통곡물, 콩, 야채, 나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김치 등 발효식품이 포함된 전통 한식이다.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생로병사의 비밀'(사진제공=KBS1)
지원자 박은영(36) 씨는 술 담배를 전혀 하지 않고 즐기는 것은 오직 피자뿐인데 지방간 진단을 받아 걱정스러운 마음이다.

지원자 우재혁(23) 씨는 살이 찌고 난 후 만성 피로감에 시달려 고민이다. 지원자 박영선(52) 씨는 당뇨 진단을 받았지만 직업 특성상 외식을 자주 하고 밥을 제때 챙겨 먹지 못하는 것이 고민이다.

전문가들은 2주 간 참가자들에게 건강한 한식을 제공하고 세 사람에게서 변화를 관찰했다. 과연 한식은 세 사람의 장내 미생물 환경, 나아가 신체와 정신 건강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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