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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인터뷰] 고준희, 다시 볕으로 나온 그녀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고준희가 새로운 둥지에서 새롭게 출발한다.(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배우 고준희가 새로운 둥지에서 새롭게 출발한다.(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항상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던 배우 고준희는 올해 초 '날벼락'을 맞았다. 올해 초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가수 정준영 등이 단체 대화방에서 언급한 여배우 A로 지목된 것이다. 근거 없는 루머 때문에 고준희는 극심한 악성 댓글에 시달렸을 뿐만 아니라 예정됐던 작품에서도 하차해야 했다. 타의에 의해 공백기를 겪게 된 것이다.

최근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난 고준희는 지난 반 년간의 시간들을 돌이켰다. 힘들었던 기억들을 떠올릴 때 잠시 말을 멈추기도 했고, 이따금 목이 메기도 했지만 담담하게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놓놨다.

"하루 아침에 루머의 주인공이 돼서 당황스러웠어요. 루머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친구가 왜 아무 대응도 안 하느냐고 연락을 해서 알게 됐어요. '멍'하더라고요."

▲배우 고준희(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배우 고준희(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뒤늦게 상황을 접한 고준희는 홀로 법적 대응을 시작했다. 악플을 연예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고, 외면할 수도 있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누구보다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부모님이 딸을 향한 악플에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인터넷 댓글에 굳은살이 박혔다고 생각했지만 부모님은 그렇지 않으시더라고요. 결국 어머니께서 스트레스 때문에 이명 증세가 나타났어요. 어머니가 아프신 걸 볼 때마다 힘들었어요. 행복하기 위해 배우란 직업을 선택한 것이 오히려 부모님께 불효를 저지른 것만 같았거든요."

고준희는 상처를 완전히 치유하진 못했다고 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가족들을 더 많이 챙기게 됐고, 성숙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에 새롭게 자리를 잡으면서 새 출발을 함께 할 든든한 지원군이 생겼다.

▲배우 고준희(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배우 고준희(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마운틴무브먼트는 '한류 스타' 박해진과 함께 김은수, 홍새롬, 김현진 등 촉망받는 신예 배우들이 소속된 회사로, 고준희가 마운틴무브먼트를 선택한 데는 황지선 대표의 영향이 컸다.

"대표님께선 우리가 운명이었다고 말씀하세요. 하하. 제가 힘들고 두려워할 때 옆에서 계속 좋은 말씀과 에너지를 주셨어요. 며칠 전에는 겨울 잘 보내라며 직접 담그신 생강 대추차를 선물로 주실 정도로 세심한 분이세요. 하하. 어릴 때부터 여자 매니저와 같이 일하고 싶었는데 그 로망을 이루게 됐어요."

고준희는 10일 새 소속사에서의 첫 행보로 봉사활동을 택했다. 천사무료급식소와 함께 직접 무료급식과 설거지 등으로 손을 보태고, 독거노인들을 위해 내복, 떡 등을 준비해 마음의 온기를 전했다. 오는 24일에는 MBC뮤직 뷰티 토크쇼 '핑크페스타'의 MC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전보다 더 왕성하게 활동할 고준희의 신호탄이다.

▲배우 고준희(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배우 고준희(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작품 홍보를 위해 예능에 나가면 뭐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불킥'을 부르는 헛소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예능 울렁증이 생겼죠. 그런데 대표님께서는 두려움도 이겨내야 한다고 하셔서 용기를 내서 예능 출연을 결심하게 됐어요. 원치 않은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더 많이 활동하고, 대중들 앞에 더 많이 얼굴을 비추려고요."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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