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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방은희, 전남편과 이혼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소중한 아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은희(사진제공 =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은희(사진제공 = TV CHOSUN)
전남편과 이혼 후 홀로서기에 나선 배우 방은희의 이야기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30년 차 연기파 배우 방은희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연극으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방은희는 1989년, 무려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장군의 아들'에 출연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장군의 아들'에서 조연 '화자'역을 맡으며 주목받은 그녀는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개성 강한 인물들을 주로 연기하며 대중에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2003년 첫 번째 이혼 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이전까지 해온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배역이 아닌 생활 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방은희는 "드라마 '부모님전상서'에서 아주 작은 가사도우미 역할이었지만, 생계를 위해 속상함을 감추고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라며 배우로서 큰 욕심을 내려놓았던 때를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후에도 방은희는 허리 디스크와 화상 등 여러 악재 가운데서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힘든 상황에서도 그녀가 쉬지 않고 연기를 해왔던 이유는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뿐만 아니라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인 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혼 후 방은희가 재혼을 결심했던 이유도 "아들에게 아빠가 필요할 것 같아서"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최근 10여 년의 두 번째 결혼생활을 정리했다. 前 남편과 서로 다른 생활로 외로웠지만 "두 번째 결혼이었기 때문에 행복한 모습만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렇지만 스스로를 가두는 삶"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녀가 이혼을 고민하고 있을 때도 아들은 "(나를 신경 쓰기보다) 엄마의 삶을 찾길 원한다"고 말해줬다며 아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방은희는 제주도에서 다이빙을 즐겼다. 이후 그는 “제주에서 살기도 했다. 지금은 왔다 갔다 해야 한다”며 “제주에 오니 기분이 묘하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는 제주도에 내 집도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전 남편에게 집을 줬다”며 “이제 제주도에서는 쉴 공간이 없다는 생각에 서글퍼지더라. 그렇지만 괜찮다”고 밝혔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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