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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단풍빌라 다니엘 할아버지, 쓰레기 집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단풍빌라 다니엘(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단풍빌라 다니엘(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궁금한이야기Y'가 쓰레기집을 떠나지 않는 외국인 할아버지 다니엘의 사연을 파헤친다.

1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이야기Y'는 악취와 쓰레기로 동네 주민들의 민원을 부르는 '단풍빌라' 수상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캐나다 국적의 70대 남성이라 소개하는 다니엘 씨(가명)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우리말을 할 줄 모른다. 그 때문에 속이 터지는 건 단풍빌라 주민들이다.

주민들은 악취와 벌레 때문에 쓰레기를 치워 달라 몇 년째 요구하고 있지만, 그는 아주 또박또박한 영어로 거절할 뿐이다. 단풍빌라가 다니엘 씨의 사유재산이라 쫓아낼 수도 없는 상황인데 다니엘 씨의 모습이 어딘가 수상하다.

가난해 보이지도 않지만 커피숍에 가서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먹고, 화장실에 치킨을 먹는 다니엘 씨는 왜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 알아본다.

20여 년 전, 부산의 한 대학의 영어 강사로 정착한 아내를 따라 들어온 다니엘은 아내가 살아있을 당시엔 윤택한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몇 해 전 아내가 죽고 그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실질적 가장 노릇을 하던 아내의 죽음 이후 언어가 통하지 않자 극심한 생활고를 겪어왔다는 다니엘 씨는 비자와 여권마저 만료되어 불법체류자 신세까지 됐다.

주변 지인들이 그의 딱한 사정을 알고 귀국을 도와준다 했지만 그는 이 쓰레기 집을 떠나지 않았다. 다니엘 씨가 자녀들이 있는 본국 캐나다로 돌아가지 않고, 이 쓰레기 집을 떠나지 않는 이유, 그가 자신의 집에 쓰레기를 집착적으로 모으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한 야기 Y'에서는 다니엘 할아버지가 단풍빌라를 떠나지 못하는 가슴 아픈 사연을 따라가 본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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