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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플레이, 크리스마스특선 솔로영화ㆍ드라마…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부터 워킹 데드까지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사진제공=왓챠플레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사진제공=왓챠플레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크리스마스에 어김없이 할 일 없는 솔로들이 있다. 빨간 날인 건 기쁘지만, 괜히 기쁘지만은 않은 솔로들을 위해 왓챠플레이가 방구석에서 크리스마스를 뜻깊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영화, 드라마 5편을 추천한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누군가의 생일날임에도 신나지만은 않은 이유는 ‘그 분’ 때문이 아닐까. 기독교인이든, 기독교인이 아니든, 12월25일이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난 날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볼 가치가 충분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다. 호주 출신의 명배우 멜 깁슨이 제작, 감독을 했고, 예수 그리스도 최후의 날, 그가 겪은 12시간의 수난을 묵묵히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기독교, 비기독교계 양쪽 모두에서 호평과 악평이 엇갈렸음에도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명작임에는 틀림없다.

▲그래비티(사진제공=왓챠플레이)
▲그래비티(사진제공=왓챠플레이)
◆그래비티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크리스마스에 딱 보기 좋다. 무한한 우주에 홀로 내던져진 인간을 스크린 속에서 보고 있다 보면, 크리스마스라고 추운 줄 모르고 즐거워하는 커플들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 각본, 연출을 하고,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가 출연한 ‘그래비티’가 딱 그렇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에 간 라이언 스톤 박사는 우주를 떠도는 우주쓰레기(인공위성 잔해물)와 부딪혀 동료들을 잃고 홀로 우주 미아가 된다. 방향조차 알 수 없는 우주 속에 내던져진 스톤 박사의 처절한 고독과 절망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당신이 오늘 느끼는 외로움,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

▲인터스텔라(사진제공=왓챠플레이)
▲인터스텔라(사진제공=왓챠플레이)
◆인터스텔라

크리스마스에 보기 좋은 또 하나의 우주 영화다. 가장 성공한 우주 SF영화란 평을 듣는 ‘인터스텔라’는 인류가 저지른 잘못으로 지구가 황폐화되고, 세계 각국의 경제와 정부가 붕괴된 근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를 위해 우주로 떠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 속 황폐화된 지구, 거대 블랙홀 가르강튀아, 우주의 다양한 행성들은 단순한 눈요기가 아니다. 영화가 이야기하는 인류의 잘못을 막기 위해서라도 크리스마스를 조용히 보내는 자신이 자랑스러워질 수 있다.

▲워킹 데드(사진제공=왓챠플레이)
▲워킹 데드(사진제공=왓챠플레이)
◆워킹 데드

크리스마스에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면, 내년에도 이 드라마를 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좀비 아포칼립스’(좀비에 의해 세계가 종말하는 형식의 장르물) 장르의 최고봉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드라마는 2010년 시즌 1이 시작된 이후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현재까지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좀비의 등장으로 세상이 망해버린 미국에서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처절한 투쟁을 그리고 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크리스마스 저녁 홍대, 강남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를 보고 있노라면, 드라마의 한 장면이 떠오르며 자신이 저 무리에 속하지 않았음에 안도감을 느끼게 될 수 있다.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사진제공=왓챠플레이)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사진제공=왓챠플레이)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다고 항상 삐딱할 필요는 없다. 연애가 전부는 아니다. 불현듯 도시를 떠나 옛 고향 코모리로 돌아와 홀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이치코를 통해, 잊고 있던 추억과 행복했던 순간들이 가까이에 있음을 알게 된다. 겨울부터 봄까지의 시간을 다룬 ‘리틀 포레스트 2: 겨울과 봄’에서 이치코는 크리스마스에 손님이 올 때나 가끔 해주던 엄마의 초록색, 빨간색 케이크를 만들며 잊고 있던 것들을 되찾는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감동을 줄 수 있는 힐링 영화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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