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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컷]김정수, 가수 최헌 추모 '아직도 잊지 못하는 마지막 통화'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김정수(사진제공 = TV CHOSUN)
▲김정수(사진제공 = TV CHOSUN)
'마이웨이' 김정수가 친구 가수 최헌을 그리워했다.

김정수는 15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함께 암투병했던 가수 故 최헌을 추모했다.

김정수는 "1968년도에 미 8군에서 처음 만나서 어울려서 음악 얘기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셨다"라며 "이친구는 일찍 스타가 되서 좀 뜸했지만 미 8군에서는 매일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김홍탁 선배님을 위한 디너쇼를 할 때 둘이 처음 듀엣곡을 한 번 해봤다"라며 "라이처스 브라더스의 소울 앤드 인스피레이션이란 곡이였는데 둘이 하면서도 막 전율을 느낄 정도였다"라고 그리워했다.

김정수는 최헌 과의 마지막 통화를 아직도 잊을수 없다고 했다. 김정수는 "돌아기기 한 일주일 전에 밤늦게 전화가 왔다"라며 "나는 지금 항암 잘 받고 있다라고 했더니 울면서 '나는 포기할까봐' 그랬다"라며 "야 안돼 그런소리 하지 말아라 했더니 끊더라. 그러고 일주일 뒤에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김정수는 "나는 운이 좋아서 살았고 내 친구는 돌아갔다. 괜히 미안하다"라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정수는 소중한 친구가 대중에게 영원히 기억되길 바랐다. 그는 "'가을비 우산 속에' '당신은 몰라' 등 50년간 노래만 했던 친구다. 계속 녹음도 하고 앨범도 발표하면서 좋은 가수로 계속 활동할텐데 아쉽다. 친구가 못다 부른 노래 내가 마저 부르겠다"라고 전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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