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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평론가 "영화 '기생충' 한 줄 평에 '명징'ㆍ'직조' 사용해 논란"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이동진 평론가(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동진 평론가(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이동진 평론가가 영화 '기생충' 한 줄 평에서 '명징'과 '직조'를 사용해 논란이 됐던 것을 언급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영화 '기생충' 한 줄 평으로 논란을 일으켰었다"라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동진 평론가는 "'기생충'의 한 줄 평은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해낸 신랄하면서 처연한 계급 우화'였다"라며 "너무 어려운 말을 사용했다고 해서 명징 직조 사태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진 평론가는 "영화 한 줄 평은 별점에 대한 보조수단이다. '기생충' 같은 굉장히 훌륭한 영화는 높은 별점을 줘야 하는 이유를 한 줄 평으로 설명해야 한다. 수많은 요소가 있는데 그걸 한 줄로 표현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자가 좋은 점이 축약성이다. 좋은 영화일수록 말이 길어지는데, 너무 많은 걸 쓸 수 없다보니 한자를 사용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진 평론가가 '기생충' 한 줄 평에 사용한 '명징하다'는 '깨끗하고 맑다'는 뜻이며, '직조'는 '기계나 베틀 따위로 피륙을 짜는 일'을 말한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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