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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베티 쿠퍼, 사랑 때문에 스스로 실종된 '미스 아메리카'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1937년 미스 아메리카 베티 쿠퍼(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1937년 미스 아메리카 베티 쿠퍼(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신비한TV 서프라이즈' 900회에서 자발적으로 실종된 '미스 아메리카' 베티 쿠퍼의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37년 제11회 미스 아메리카로 당선됐지만 다음 날 갑자기 사라진 베티 쿠퍼의 실종 사건을 밝혔다.

뉴저지 출신 17세 소녀 베티 쿠퍼는 1937년 제11회 미스 아메리카로 당선됐지만 다음 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홀연히 사라졌다. 부모와 친구조차 베티의 행방을 찾지 못했고, 언론에서는 이를 대서특필했다.

몇 시간 뒤 목격자가 나타났고, 경찰은 베티 쿠퍼를 찾았지만 그는 "스스로 도망친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는 자신을 에스코트했던 남자 루이스 오프 때문이었다.

당시 '미스 아메리카'는 남성이 일대일로 여자 참가자를 에스코트하는 '에스코트 제도'가 있었다. 베티 쿠퍼를 에스코트한 이는 루이스 오프였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 하지만 루이스 오프는 베티 쿠퍼가 미스 아메리카가 된다면 만날 수 없다고 전했다. 결국 미스 아메리카가 된 베티 쿠퍼는 루이스 오프를 포기하지 못하고 미스 아메리카를 포기한 것.

베티 쿠퍼의 영향으로 미스 아메리카에서는 이듬해 1938년부터 에스코트 제도가 폐지됐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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