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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로버트 토드 링컨, 역대 美 대통령 암살과 관련된 불운의 사나이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로버트 토드 링컨(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로버트 토드 링컨(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링컨 대통령의 아들 로버트 토드 링컨의 불운을 파헤쳤다.

2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의 아들 로버트 토드 링컨의 불운을 주목했다.

1892년 미국 2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로버트 토드 링컨에게 대선 후보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는 공화당의 제안을 거절했다. 자신의 불운 때문이었다.

링컨은 1865년 저격범에 의해 암살당했다. 그는 자신 때문에 아버지가 암살당했다고 자책했다. 로버트 링컨은 링컨 내외와 연극을 관람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아버지가 죽은 뒤 로버트는 자신이 연극을 관람했더라면 아버지 대신 자신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로버트는 변호사가 됐다. 변호사가 된 로버트는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에 의해 국방부 장관이 됐다. 대통령은 그에게 시카고에서 열리는 동창회에 함께 동행하자고 했다. 그런데 제임스 가필드는 시카고 역에서 그에게 앙심을 풀었던 이에게 피격당해 사망하게 됐다.

자신의 불운 때문에 제임스 가필드마저 암살당했다고 생각한 그는 정치계를 떠나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았다. 하지만 이후 매킨리 대통령이 암살범의 총에 맞는 사건에서도 로버트가 있었다. 로버트는 대통령의 거듭된 부탁에 박람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것이었다.

그렇게 로버트 토드 링컨은 미국 역사상 암살로 사망한 3명의 대통령 곁에 모두 있었다. 그는 매킨리 대통령 암살 사건 이후 "내가 가면 대통령께 몹시 치명적일 것이다"라며 어떠한 백안관 행사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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