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서민갑부', 케이터링 박스로 쓴 성공 신화…연 매출 3억 3000만원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서민갑부' 조윤화(사진제공=채널A)
▲'서민갑부' 조윤화(사진제공=채널A)
창업 2년 반 만에 일 매출 10만 원에서 연 매출 3억 3천만 원을 달성한 케이터링 '서민갑부' 조윤화 씨가 출연한다.

11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케이터링 박스로 성공한 조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과거 19년간 회사 생활을 해 온 조 씨는 결혼 후 자신의 자리가 점점 좁아짐을 느끼면서,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고민 끝에 가장 자신 있고 창업 비용 부담이 적은 샌드위치에 도전, 그날 이후 쿠킹클래스에 다니며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윤화 씨는 집 근처 외진 골목에 13.2m²(약 4평)의 작은 매장을 임대해 매일 저녁 퇴근 후 메뉴 테스트를 하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개발했고, 약 8개월간 준비를 마친 뒤 과감하게 회사를 그만뒀다.

하지만 철저한 준비에도 사업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루 종일 일해도 일 매출 10만 원을 넘기기가 힘들었고, 명절에 맞춰 선물세트를 만들었지만 그때만 호황이었을 뿐, 매출은 다시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배달 어플을 사용해 보았지만 처음부터 배달에 맞춰 창업을 준비한 게 아니다 보니 혼자서 물량과 시간을 맞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계속되는 실패에 또 다른 돌파구를 찾아 나선 윤화 씨는 샌드위치에 음료나 과일을 더한 샌드위치 도시락, 일대일 맞춤 도시락 등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 30명 규모의 단체 행사 요청이 들어와 주문한 음식을 박스에 담아 배달하는 케이터링 박스를 만들었는데, 도시락으로는 부족하고 출장뷔페는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게 됐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 덕에 매출은 급상승했고, 4평 남짓 매장에서 16평 매장으로 넓히게 되었다. 이렇듯 음식은 최대한 직접 만들고 손님들의 연령, 취향, 장소에 맞춰 파티를 기획하는 등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며 맞춤 케이터링으로 첫 사업에 도전한 조 씨는 2년 6개월 만에 연 매출 3억 3천만 원을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

더 나아가 조 씨는 직접 매출 통계 데이터를 만들어 어디서 매출이 떨어졌는지 원인을 분석하고, 저조했던 매출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사업의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졌다. 또 그는 지금도 매출이 어느 정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또 다른 아이템을 찾으며 갑작스러운 위기에 대처, 실패의 확률을 줄여가고 있다.

최근엔 창업 수업을 열어 직접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깨알 같은 창업 정보와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는 조 씨는 수업이 끝나도 수강생들에게 계속 연락하며 궁금한 점이나 문제점 등을 상의하고 새로운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