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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필립 나이 17세 차이에 2세 고민 "나중에 아이가 없어 외로울 것 생각하면 남편에 너무 미안해"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모던패밀리' 미나, 필립.(사진제공=MBN)
▲'모던패밀리' 미나, 필립.(사진제공=MBN)
미나와 필립, 그리고 필립의 어머니가 ‘2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끝내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 에서는 미나-필립의 신혼집을 방문한 ‘필립 母’ 유금란 여사가 애정 어린 쓴소리를 하다가 위기감이 고조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미나-필립 부부는 예정보다 일찍 집을 방문한 유금란 여사 때문에 ‘현관문 비밀번호’를 가르쳐줄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인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지러운 신혼집 상태를 지적하는 시어머니에게 미나가 내심 서운해 하는 가운데, 필립이 계속 어머니 편을 들자 결국 두 사람이 2층 옷방에서 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상가상으로 유금란 여사는 방안에서 다투는 필립-미나의 모습에 마음이 편치 않은데 저녁 식사 도중 2세 이야기가 나오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필립에게 충격을 받았다. 필립은 “우리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냐”라며 급기야 눈시울을 붉히고, 미나도 함께 눈물을 터뜨린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던 유금란 여사는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짓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17세 연상 연하’ 부부로 화제 속에 결혼했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를 갖기 힘든 미나의 안타까운 상황과, 그런 아내를 지켜보는 필립의 속내, 그리고 ‘손주를 안겨줬으면’ 하고 바라는 유금란 여사의 마음이 교차되면서, 한바탕 눈물 바다가 펼쳐졌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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