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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낙원', 핀란드 깊은 숲속에서 자급자족 하는 가족...크리스 존슨 출연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고립낙원'(사진제공=KBS 2TV)
▲'고립낙원'(사진제공=KBS 2TV)
'고립낙원'에서는 핀란드 숲속에서 일궈낸 자급자족 행복일기, 라세, 마리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8일 방송되는 KBS2 '고립낙원'에서는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에서 자연의 속도에 맞춰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자유인 가족을 미국출신 방송인 크리스 존슨이 만나본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크리스 존슨은 한국에 유학을 왔다가 현재의 아내를 만나 올해로 한국 생활 11년차에 접어들었다. 두 딸을 둔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크리스는 바쁘게 움직이는 서울 도시생활을 접고, 5박 6일 동안 북유럽 핀란드로 향했다.

고립낙원 2편에서 만날 자유인은 핀란드 ‘북 카렐리아’에 위치한 발티모 지역의 깊은 숲속에서 자급자족을 하는 가족이 살고 있다.

▲'고립낙원'(사진제공=KBS 2TV)
▲'고립낙원'(사진제공=KBS 2TV)
남편 라세 노르 드 룬드(55)는 30년 째 자급자족을 실천하며 자발적 고립생활을 이어오고 있고, 아내 마리아 도프(43)는 14년 전 남편 라세를 만나 복잡한 도시 문명을 벗어나 숲속 자유인을 선택했다. 또 부부의 딸 아무(13)와 아들 유스투스(5) 역시 숲의 성장 속도에 맞춰 ‘차세대 자유인’으로 쑥쑥 자라고 있는 중이다.

발티모 숲이 내어주는 나무와 자연 식재료로 30년째 자급자족의 삶을 이어온 라세는 고된 노동의 시간을 거쳐 자신만의 자급자족 노하우를 갖게 되었다. 삶의 터전인 집을 짓고 긴 겨울을 나기 위해 나무를 구하는 것부터, 식재료를 오랫동안 보관하는 방법, 그리고 노동과 휴식시간을 조율해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지키는 노하우까지! 자연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지혜를 터득한 라세의 '자유인 라이프 A to Z'를 엿볼 수 있다.

◆완전한 자급자족을 꿈꾼다

라세 가족이 살고 있는 숲속 오두막에서는 모든 것이 손에서 시작하고 손으로 끝난다. 집의 재료와 난방의 원료인 나무를 베는 일부터 나무를 베기 위해 만든 수제 도끼와 톱, 식재료를 만드는 맷돌, 옷을 짓는 물레 등 생활에 사용하는 물건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수년간 숲속 생활을 이어오며 만들어진 손때 묻은 물건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또 수준급의 손재주로 수제 펠트 신발을 만들어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는 아내 마리아는 남편 라세를 만나기 전부터 자급자족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었기에 그와 가족이 된 후 진정한 자유인의 삶을 영위하고 있다.

▲'고립낙원'(사진제공=KBS 2TV)
▲'고립낙원'(사진제공=KBS 2TV)
◆자연이 키워낸 맛과 보관방법

겨울에는 하루 24시간 중 5시간을 제외하면 내내 밤처럼 깜깜한 극야현상이 나타나는 핀란드의 겨울 숲에서 자유인 가족은 어떤 삶의 방식으로 겨울을 나고 있을까?

오두막 집 옆 지하에 있는 식재료 창고에는 지난해 숲속에서 수확한 무, 당근, 감자 등이 가득하고, 겨울 동안 '채소찜과 호밀죽, 감자전' 등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아내 마리아는 설탕 없이 오랜 시간 베리류를 겨울뿐만 아니라 수십 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숙성방법을 터득하였다.

▲'고립낙원'(사진제공=KBS 2TV)
▲'고립낙원'(사진제공=KBS 2TV)
◆크리스의 문화충격?! 이끼의 재발견

자연과 공생하기 위해 일반 화장지를 사용하지 않는 라세 가족은 자연 속에서 채취한 이끼를 말려 화장지로 대신한다. 숲에서 얻은 이끼는 거름을 만들기에 용이하며, 화장지로 사용하기에 훌륭한 재료일 뿐 아니라 상처가 났을 때 자연 소독제로 사용되기도 하며, 집을 만들 때 단열재의 역할까지 한다. 이 또한 자연의 삶 속에서 얻은 이들 가족의 특별한 지혜가 돋보인다. 난생처음 이끼 화장지를 접한 크리스는 과연 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을까?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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