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SBS스페셜' 크리스 존슨(사진제공=SBS)
8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꼭 기억해야 할 역사가 있진 않았을지 서랍 가장 깊은 곳에 자리했던 역사적인 사건을 꺼내봤다.
동일하게 펼쳐진 역사적인 상황을 놓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사건이라도 나를 울고 웃고 분노하게 만드는 지점은 서로 다른 법이다. 각자의 취향대로 살아가는 요즘 세상에 발맞춰, 자칭 취향존중 역사 다큐멘터리를 탄생시켰다.
▲'SBS스페셜' 박지훈 변호사, 남보라, 크리스 존슨(사진제공=SBS)
◆50년 전 권총 피살사건이자 제3공화국 최대의 스캔들, ‘정인숙 피살사건’
1970년 3월 17일 밤 11시경, 서울 마포구 합정동 앞 강변로의 승용차에서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숨진 젊은 여인과 총상을 입고 신음하고 있는 한 사내가 발견된다. 숨진 미모의 여인은 26살의 정인숙 씨로 부상당한 사내와는 오누이 관계였다.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소지품과 주변 사람들의 증언으로 그녀가 당대 최고의 권력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게 알려졌고, 그로 인해 그녀의 죽음을 둘러싼 수상한 소문도 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성한 의혹만 있을 뿐, 사건의 전말은 밝혀지지 않은 채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SBS스페셜'남보라(사진제공=SBS)
정인숙 권총 피살사건에서 시작해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되면서 세 명의 스토리텔러는 놀람의 연속이었다. 역사의 장면 하나하나를 재미있게 설명하는 중에도 어느 순간 할 말을 잊게 만든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이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이야기를 펼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