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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렛 증후군(뚜렛 증후군) 환자 사연에 이수근 '눈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투렛 증후군(뚜렛 증후군)환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
▲투렛 증후군(뚜렛 증후군)환자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캡처)

만성 투렛 증후군(뚜렛 증후군)을 앓고 있는 의뢰인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만성 투렛 증후군(뚜렛 증후군) 환자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주변의 시선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의뢰인은 "5살 무렵 증상이 시작됐다. 예전에는 행동 틱이 더 심했다. 몸 여러 부위에서 돌아가며 증상이 나타난다. 목 꺾임 증상이 심해 목 디스크가 터지기도 했다. 병원에서도 처음 보는 경우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 종일 쉼 없이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집에서 쉬고 싶은데 집조차 불편하다. 옆집에 피해줄까봐 집에서도 편하지가 않다. 틱 증상으로 쉽게 잠을 들지도 못한다"라고 토로했다.

의뢰인은 "나는 밝게 살려고 하는데 주변의 시선이 따갑다"라며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사는 게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마음에 응어리가 쌓인 듯 눈물을 흘렸고, 이에 공감한 이수근도 눈물을 흘렸다.

최근 유튜브를 시작했다는 의뢰인은 "투렛 증후군을 과장해 콘텐츠를 만든 사건이 있었다. 난 그분 영상을 보고 용기를 내서 올렸는데, 바로 그 사건이 터진 것이다"라며 "안 그래도 고통스러운 나날이 계속 되는 것인데, 가짜가 아니냐는 의심에도 해명해야 한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이수근은 "힘든 상황에 뭐라도 하려는 모습이 대견하다"라며 "네가 갖고 있는 아픔을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 밝은 얼굴, 웃는 얼굴이라 좋으면서도 울컥했다"라고 위로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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