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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숨보작'은 '그녀에게'…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ㆍ퀸스오브아이스ㆍ엠마ㆍ파라다이스 힐스 소개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출발 비디오 여행'(사진제공=MBC)
▲'출발 비디오 여행'(사진제공=MBC)
'출발 비디오 여행'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군 도청 요원 정만복을 연기하며 일명 귀때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김영민을 만났다.

29일 방송된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숨어 보는 명작, '숨.보.명'코너에 김영민이 출연해 작품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먼저, ‘숨어 보는 명작, 숨보명’ 코너에선 4월 1일, 故 장국영의 17주기가 다가오는 시점, 더욱 특별한 인터뷰가 찾아간다. 최근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장국영을 연기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 배우 김영민이 그 주인공이다. 본 코너를 찾아준 그는 제작진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코너명을 귀때기 톤으로 말하며 남다른 센스를 발휘, 인터뷰 현장을 휘어잡았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찬실이는 복도 많지
어린 시절부터 양조위, 장국영, 유덕화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는 홍콩 배우 느낌적인 느낌의 김영민은 운명처럼 다가온 장국영 역할을 위해 영화 ‘아비정전’에 나오는 장국영의 표정부터 걸음걸이까지 모조리 연습했다고 밝혔다. ‘아비정전’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맘보춤까지 섭렵했다는 그는 열심히 갈고 닦은 화려한 스텝을 출비 시청자들을 위해 공개했다.

김영민의 '숨어보는명작'은 '그녀에게'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한테 널리 추천하면서 혼자서 음미하면서 보는 영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시콜콜’ 코너에서는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90년대 생 두 배우의 이미지 반전이 기대되는 ‘엠마’와 ‘파라다이스 힐스’를 소개한다. ‘더 위치’,‘23 아이덴티티’,‘글래스’ 등 ‘마녀’ 역으로 데뷔해 서늘한 장르로 주목받은 ‘안야 테일러 조이’와 ‘스크림 4G’와 드라마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리즈’,‘스크림 퀸즈 시리즈’로 호러퀸 반열에 오른 ‘엠마 로버츠’이다.

오싹한 영화 속 이미지의 그녀들이 선택한 캐릭터는 180도 반전이 필요한 로맨틱한 역할들이다. 특히, ‘안야 테일러 조이’는 미스 캐스팅으로 논란이 일었지만, 정작 베일을 벗은 그녀는 ‘제인 오스틴’의 고전 소설 ‘엠마’로 완벽 빙의해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뿜어냈다. 걱정 하나 없이 자란 상류층 ‘엠마’는 타인의 감정 따윈 안중에 없이, 자신의 오만과 편견으로 주변인들 연애에 간섭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허영과 이기심을 깨닫게 된 그녀가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스토리다.

여기에 어린 시절, 고모 ‘줄리아 로버츠’의 촬영 현장을 쫓아다니며 자연스레 배우에 입문한 ‘엠마 로버츠’는 ‘파라다이스 힐스’에서 타고난 배우 DNA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엄마가 원하는 상대와 결혼하지 않겠다 선언한 뒤, 미스터리한 섬에 갇히게 된 ‘우마’. 그녀를 포함해 그 섬에 고립된 여성들은 두 달간 이상적인 여성이 되도록 강요받는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이 외에도, 출비 제작진이 강추하는 믿고 보는 영화 ‘이유있다’에서는 ‘핀란드 메탈 밴드’를, 긴장감 백배 코너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인비저블 맨’을, ‘영화 대 영화’에서는 ‘신과 나: 100일간의 거래’와 ‘정직한 후보’를 비교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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