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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나, 스페인 시사토크쇼 출연…韓 코로나19 방역 상황 설명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손미나
▲손미나

아나운서 출신 작가 손미나가 스페인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의 방역 체계를 소개했다.

손미나는 최근 스페인 방송의 시사토크쇼 '국민의 거울'에 출연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국민의 거울'은 스페인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시사토크쇼다.

손미나는 '국민의 거울'에서 유창한 스페인어로 한국의 방역 체계와 대응책을 3가지로 정리해 언급했다. 그는 '정부의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확인 및 전수조사·검사', '우한에서 발병한 코로나19의 한국 상륙 전 8개의 검사 키트를 만드는 회사가 다른 업무를 중단하고 검사 키트를 개발한 것', '정부가 2015년 메르스 이후 다음 전염병을 대비하고, 의료장비 도구 생산 회사를 대폭 늘린 점' 등을 설명했다.

특히 손미나는 확진자 동선 공개 관련해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묻자 "개인정보는 일체 유출이 안 된다. 확진자의 이름이나 정확한 나이, 어디 사는지 등은 알 수 없다"라며 "(동선 공개는) 추가 감염을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기도 모르게 확진자와 같은 장소에 머물렀던 사람이 있다면 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효과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 "대다수 한국인들은 국가의 방침과 권유를 존중하고 잘 따르고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한국의 시민 의식을 강조했다. '국민의 거울' 진행자는 "한국은 시민정신과 철저하고 완벽한 방역의 최고 모범사례다. 이 사례는 우리 역사에 기록될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후 손미나는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이 시민정신과 방역에 있어 전세계의 최고 모범케이스라고 감탄하며 부럽다고 입을 모으는 스페인 기자들 덕에 보람있었다. 한국인임이 새삼 자랑스러웠다"라며 '국민의 거울'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리도 잘 안 들리고,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또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사전 질문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을 최대한 잘 전달하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손미나는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07년 퇴사했다. 이후 여행 작가로 활동 중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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