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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1950년대 청년 반항 문화의 신호탄(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화면 캡처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화면 캡처

'호밀밭의 파수꾼'을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읽었다.

30일 방송된 tvN '요즘 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천재 작가 J. D. 샐린저의 단 한 편의 장편 소설 '호밀밭의 파수꾼'을 함께 읽었다. 이어 홀든 콜필드, 21세기 현대인의 반항과 방황을 이야기했다.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은 전 세계 누적 판매 7천만 부, 가장 많이 번역된 책 TOP50 안에 들며 '타임'지가 뽑은 현대 100대 영문소설이다. 또, 국내에서 908주 연속 한 주도 빠지지 않고 팔릴 정도로 현재까지 인기를 끌고 있는 베스트셀러다.

설민석은 강연을 시작하며 '호밀밭의 파수꾼'은 강독을 앞두고 가장 많이 고민한 책이라 밝혔다. 소설에 있는 거친 표현 때문. 특히 여러 번역본 중 구어체를 그대로 살린 책을 선택하며,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렸고, 직접적인 단어도 그대로 표현했다.

'호밀밭의 파수꾼'이 1950년 이후에 시작된 청년 반항 문화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 전상진 교수는 "지금껏 저속한 용어들이 책에 실릴 기회가 없었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 문을 열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동안 전에 없던 저속한 용어들과 표현 때문에 미국 학교에서 금서로 지정됐으며, 이 책을 가르친 교사가 해고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J. D. 샐린저의 뒷이야기를 파헤쳤다. 실제로 세계의 몇몇 범죄자들이 '호밀밭의 파수꾼'을 활용한 사례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존 레논의 암살범부터 레이건 대통령 암살 시도를 했던 존 힝클리 주니어까지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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