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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의 분노', 영화관 집단 난투극 부른 저주 받은 영화…감독ㆍ행방 미상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악령의 분노(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악령의 분노(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영화 '악령의 분노'를 '신비한TV 서프라이즈'가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2012년 프랑스에서 상영된 저주 받은 영화 '악령의 분노'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악령의 분노'는 그동안 필름을 찾을 수 없어 이야기로만 전해졌던, 감독이 누군지 알 수도 없는 영화였다.

처음 개봉된 것은 1897년 프랑스 파리였다. 1897년은 '움직이는 영상'을 대중들이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였다. 영화라고 해도 소리 없는 흑백 영상뿐이었다.

'악령의 분노'의 영상은 파격적이었다. 관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관 속에서 붉은 악마가 튀어나와 춤을 추다가 사람들을 솥단지에 넣고 휘젓고, 목격자들은 괴물로 변하는 내용이었다. 단 세 곳에서만 상영된 이 영화는 영화가 끝날 때 관객들 사이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다. 관객 3명은 사망했다.

당시에는 영화 속 악마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난동을 부린 것이라고 생각했고, 영화가 막을 내리면서 사건도 잊히게 된다.

하지만 1939년 '악령의 분노'는 미국 버지니아 극장에서 재상영됐는데, 이곳에서도 6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영화를 본 관객은 영화 후반 악마가 목격자들을 괴물로 변하게 하는 장면 직후 갑자기 홀린 듯 관객들이 일어나더니 집단 최면에 걸린 것처럼 싸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사건은 뉴욕타임즈 1면에 보도될 정도로 화제. 영화를 보다 폭력 사태가 일어나 사망자를 발생시킨 것은 이것이 처음이었다. 급기야 사람들은 영화가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12년 열린 상영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고, 필름은 또 감쪽 같이 사라졌다. 상영회에 참석했던 영화 비평가는 어떻게 극장에서 빠져나왔는지 기억에 없다고 밝혔다.

'악령의 분노'는 조르주 멜리에스가 만든 것이라 추정되지만, 일각에선 그의 제자이자 악마추종자로 알려진 빅터 시카리우스가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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