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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맨'의 아버지, 야나세 다카시…배고픔을 채워주는 영웅의 탄생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호빵맨의 아버지 야나세 다카시(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호빵맨의 아버지 야나세 다카시(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호빵맨'의 아버지, 야나세 다카시의 이야기를 '궁금한 이야기Y'에서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호빵맨'을 그린 만화가 야나세 다카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191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야나세 다카시는 어렸을 때부터 동네북이었다. 그는 항상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는 동생과 비교 대상이었다.

열등감으로 가득했던 그의 삶에 탈출구는 만화였다. 그는 자연스럽게 만화가의 길을 걷게 됐다.

그런데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했고, 다카시는 징집 명령을 받게 됐다. 강제로 징병된 전선에서, 굶주림의 고통까지 받던 그에게 동생이 전쟁터에서 전사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5년 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전업 만화가로 전직했다. 청춘을 전장에서 보내고 뒤늦게 만화가의 길을 걷는 야나세 다카시는 1973년 '호빵맨'을 그린다. '호빵맨'은 굶주린 사람들에게 자신의 머리인 호빵을 나눠주고, 악당을 물리치는 영웅의 내용을 그렸다. 전쟁에서 겪은 배고픔을 바탕으로, 배고픈 사람들을 돕는 것이 진짜 정의라는 신념에서 나온 것이었다.

하지만 처음에는 얼굴을 뜯어 나눠준다는 설정이 잔인하고 괴기스럽다며 거부했다. 그런데 오히려 그런 설정이 아이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고, 쉬운 스토리에 귀여운 캐릭터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큰 인기에 호빵맨은 나중에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됐고, 당시 그의 나이 69세였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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