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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온수역 스토커, 애정망상ㆍ관계망상…스토킹 처벌 가능할까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원본보기▲궁금한이야기y(사진제공=SBS)
▲궁금한이야기y(사진제공=SBS)
'궁금한 이야기Y'가 온수역 스토커를 다뤘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여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온수역 스토커 박 씨의 정체를 추적했다.

'반짝이는 수현이는 언제 오나요?' 노을이 지는 풍경 사진과 함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글이다. SNS을 둘러보던 유진(가명) 씨는 우연히 박(가명) 씨의 SNS을 보고 섬뜩함을 느꼈다. 온수역에서 하루 종일 여성들을 기다리고, 따라가고, 뒷모습을 찍어 마치 아는 사람 '수현이'인양 글을 썼다. 이는 명백한 스토킹이었다.

그 중에서도 진주(가명) 씨는 유독 한 여성이 걱정스러웠다고 했다. 박 씨가 온수역 근처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을 매일 같이 스토킹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르바이트생의 행동 하나, 하나를 몰래 찍고 심지어 영상까지 촬영해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제작진은 어럽게 편의점 아르바이트과 연락이 닿았다. 뜻밖에도 그녀는 이미 스토킹 사실을 알고 있었다. 수빈(가명) 씨는 일을 그만둔 후에도 수 개월간 그와 비슷한 옷차림만 봐도 두려움에 떨었다. 박 씨는 수빈 씨가 일하는 시간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났다고 한다. 심지어 수빈 씨의 집과 학교까지 쫓아왔다고 한다.

제작진은 그가 SNS에 올린 사진들을 토대로 그가 주로 다니는 곳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스토커 박 씨는 제작진에게 황당한 말을 꺼냈다. 여성들이 "자신을 찾아왔다"라며 스토킹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또 10여년 전, 학습지 선생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던 제자들이라며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는 그가 심각한 애정망상을 가지고 있다며, 점점 특정인에게서 불특정 다수에게 퍼지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망상으로 커지고 있으며, 방치하면 공격성을 띠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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