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톡톡 정보 브런치'에 하상욱 작가(시인)가 출연해 이말년 작가의 '이말년 씨리즈'를 추천했다.8일 방송된 SBS '톡톡 정보 브런치'에서는 책을 통해 인생의 조언을 들려주는 ‘브런치 북토크’를 마련했다. 연예계 독서왕이 추천하는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상욱 시인은 ‘해야 되는데 해야 했는데(효도)’ 등 부모님과 관련된 짧지만 강렬한 시를 통해 젊은 층에게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상욱시인은 주 활동 영역인 SNS를 벗어나 '시로', '시밤', '서울시' 등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 문학계에서도 인정받으며 현재 교과서에도 그의 시가 실려 있다.
하상욱 시인이 추천한 책은 개그 웹툰계의 ‘본좌’인 이말년 작가의 '이말년 씨리즈'이다. '이말년 씨리즈'는 독특한 개그 감성과 중독성 강한 스토리, 그리고 통렬한 사회 비판 패러디가 돋보이는 책으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인터넷에 연재될 동안 네티즌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평소 이말년 작가가 롤모델이자 영감의 원천이라고 공개 고백을 한 하상욱 시인이 가장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로 꼽은 건 ‘이니셜 M’이다. 일반열차 기관사와 급행열차 기관사가 대결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경쟁이란 소재를 통해 세상 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다’라며 자기반성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감과 위로가 필요한 요즘 세대에게 “지나고 나면 괜찮다지만 나는 아직 지나기 전이라서요”라는 말로 힘들어 하지 않으려고 애쓰지 말라고 강조하며 MC들에게 많은 공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