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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톡] 키이스트, 2019 1Q 실적 '흑자전환'에도 4%대 하락 마감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키이스트
▲키이스트

키이스트가 2020년 1분기 24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4.47% 하락했다.

키이스트(054780)는 14일 4.47%(650원) 하락한 1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키이스트는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주가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키이스트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4.6%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2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와 더불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키이스트가 이와 같은 매출 증가를 이뤄낸 것은 드라마 제작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2020년 1월 종영한 tvN 방영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2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SBS를 통해 방송된 ‘하이에나’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하이에나’는 외주제작 방식을 배제하고 150억에 상당하는 제작비 전액을 키이스트가 직접 투자했다. 키이스트는 '하이에나'의 IP(intellectual property)를 보유했으며, 이를 넷플릭스(NETFLIX)에 선 판매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 또 키이스트의 소속 배우 주지훈, 지현준 등을 캐스팅하면서 드라마 콘텐츠 제작 사업 부문과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 간의 내부 시너지를 향상시키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드라마 '하이에나'를 통해 키이스트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증명했다"라며 "지속적으로 뛰어난 연출력을 검증 받은 유명 감독 및 필력 있는 작가 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외주 제작이 아닌 자체 제작 드라마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플랫폼 시장에 발맞춰 국내 방송사 및 글로벌 OTT 사에 송출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2018년 5월 ㈜에스엠엔터테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자회사에 분산된 드라마 제작 파트를 키이스트로 집중시켰다. 이후 키이스트는 주된 사업을 매니지먼트에서 드라마 콘텐츠 제작으로 전환하고, 드라마, 영화 등의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키이스트는 스튜디오 지향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 키이스트 드라마 제작 라인업으로는 9월 방송 예정인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와 하반기 공개 예정인 배우 정유미, 남주혁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있다. 또 연말에는 배우 황정민, 임윤아 주연의 JTBC 드라마 '허쉬' 등이 방영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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