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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감독, 정희재ㆍ김동량 여자친구와 결혼 소식 축하…김소연 대표 송훈 셰프 가게 방문 "당나귀 귀 관심?"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당나귀 귀' 현주엽(사진제공=KBS2)
▲'당나귀 귀' 현주엽(사진제공=KBS2)
'당나귀 귀' 현주엽 전 감독이 박도경 등과 함께 창원lg세이커스의 정희재, 김동량 등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눴다. 김소연 대표는 송훈 세프의 가게(삼겹살 집)에 들러 모델들과 식사를 했다.

최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56회에서는 갑작스럽게 이별을 맞이했던 현주엽과 선수들간 못다 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6개월여만에 복귀한 현주엽을 만나기 위해 현주엽의 대기실을 찾은 김숙과 전현무의 모습이 공개됐다. 현주엽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김숙과 전현무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기회를 엿보던 두 사람은 적극적으로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섭외를 시도했고, 처음에는 농담으로 받아들이던 현주엽도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귀를 기울이며 솔깃해했다. 이에 김숙과 전현무의 현주엽 쟁탈전도 치열해져 웃음을 선사했다.

현주엽의 단골 고깃집에서 만난 현주엽, 박도경, 채성우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지난주 자리에 앉자마자 고기 15인분을 주문했던 세 사람은 이를 순식간에 먹어 치워 걸리버 3형제의 위용을 드러냈다.

한참을 고기에만 집중하던 현주엽은 지난 해외출장 당시의 맛집 투어를 떠올렸고, 박도경은 조심스레 감독생활 중 선수들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는지를 물었다. 현주엽은 지난해 선수들과 함께 했던 일들을 회상하며 감회에 젖었다. 그때 김동량과 정희재 선수로부터 전화가 왔고 자신들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특히, 정희재는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이뤄진 영상통화에서 김시래 선수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현주엽의 앞길을 응원했다. 현주엽 역시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고, 선수들을 얻을 수 있었기에 감독으로서의 지난 3년이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김소연 편에서는 뉴욕에서 돌아온 모델들과 함께 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뉴욕 출장에서 만났던 소속 모델 황준영과 김민정이 현지 사정으로 인해 한국으로 복귀했다. 김소연은 이들을 데리고 식당으로 향했고, 뉴욕에서의 생활과 국내에서의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식사를 이어갔다.

대화 도중 김소연은 의도적으로 집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이끌었고 최근 자신이 맡은 공유 주택 콘텐츠 사업에 참여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그들을 그곳으로 데려갔다. 모델들은 공유 주택을 둘러보며 금방이라도 계약을 할 것처럼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김소연이 회사 임원에게 이들과 함께 있으며 돌봐 줄 것을 제안하자 표정이 바뀌며 거절 의사를 밝혀 웃음을 불러왔다.

헤이지니 편에서는 어린이팬들과 랜선 팬미팅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헤이지니는 매년 어린이날 오프라인 행사를 가져왔지만 올해는 상황에 맞춰 온라인 팬미팅을 갖기로 했고 이날 소규모로 테스트 방송을 했다. 방송 시작과 함께 아이들의 질문 세례가 쏟아졌고 차분하게 대답을 이어가던 헤이지니는 결혼과 2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당황했다.

이어진 율동 시간에는 아이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심지어 우는 아이까지 있었고, 간식 만들기 시간에는 실수 연발로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후 헤이지니는 완전히 녹초가 되었다. 남편 듀드는 그런 아내를 위해 화려한 요리솜씨를 발휘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하는 헤이지니와 귀염뽀짝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미소를 불러왔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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