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라스' 신현준(사진제공=MBC)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669회는 ‘가족끼리 왜 이래’ 특집으로 김수미, 신현준, 김태진, 아이콘 송윤형이 출연했다.
신현준은 “어느 날 길을 걷는데 스쳐 지나간 아내의 느낌이 낯설지 않고 이상하더라. 절대 놓치면 안 되겠다는 느낌이 딱 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 역시 유학 떠나기 전에 봤던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 출연했던 신현준을 알아봤고 신현준은 설렘 속 명함을 건넸다고. 운명처럼 다시 만난 두 사람은 6개월 교제 후 부부의 인연으로 이어져 감탄을 자아냈다.
영양제 사랑으로 유명한 신현준은 집안의 풍성한 머릿결 비법을 ‘맥주 효모’라고 밝히는가 하면 직접 가지고 다니는 커다란 약 가방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공포의 회전목마 짤 비하인드를 언급해 폭소를 유발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회전목마가 돌아가며 아역을 연기했던 배우 이완이 신현준으로 바뀌는 레전드 장면. 김구라가 “가발이 좀 이상했다”라고 하자 신현준은 “제 머리다!”라고 고백해 김구라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신현준은 영화 촬영 도중 목을 다쳤던 아찔한 일화도 털어놓았다. 흉터가 남는 대수술을 겪을 뻔했지만 배우 아들을 걱정한 어머니의 정성으로 흉터 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고. 수술 내내 자신의 손을 꼭 붙잡고 “우리 아들 20년 동안 중 노동했다. 흉터 없이 수술 잘 해달라”라며 우는 어머니의 모습에 배우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눈물을 흘려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