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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차대리ㆍ파테르ㆍ레오 ‘주목할 만한 단편특집’

▲파테르(사진제공=KBS1)
▲파테르(사진제공=KBS1)
'독립영화' 파테르, 레오, 차대리가 '독립영화관'에 상영된다.

13일 방송된 KBS1 '독립영화관'에서는 이상환 감독 '파테르', 이덕찬 감독 '레오', 김진화 감독 '차대리'가 편성됐다.

'파테르'는 몽골인 이주노동자인 엄마와 함께 한국에서 살아가며 레슬링 출전의 기회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등학생 레슬링 선수 오성의 사연을 담은 영화다. 한국인 신분이 없는 고등학생 선수 오성의 삶은 늘 페널티가 존재하는 ‘파테르’의 삶과 같다.

이상환 감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삶을 보며 이 시나리오를 떠올렸다고 한다. 주인공 ‘오성’은 배우 이상현이 맡았다. 어깨 수술로 몸이 좋지 않았던 이상현은 레슬링 선수처럼 보이기 위해 촬영 직전까지 몸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2의 류승완, 류승범 형제로 불리는 이상환, 이상현 형제의 재능을 마음껏 펼친 영화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대상, 제19회 전북독립영화제 개막작 선정, 제21회 부산독립영화제 관객심사단상,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대상 등 영화제들의 환영을 받은 작품이다.

▲레오(사진제공=KBS1)
▲레오(사진제공=KBS1)
'레오'의 줄거리는 첼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은애는 10년 이상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연주해온 첼로를 그만 둘 생각이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 자신의 몸보다 더 큰 첼로를 이제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것은 은애의 꿈이 또 다른 사람의 꿈이 되는 것과 같다.”고 감독은 말한다. 또한 ‘꿈’이란 나 혼자 이루는 것이 아닌, 때론 가족의 꿈이기도 하다.

이덕찬 감독은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보기 위해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비롯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대단한단편영화제, 정동진영화제, 제주혼듸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를 통해 초청 상영된 작품이다. 독립영화계 숨은 보석 같은 배우이자,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예 ‘박예영’이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았다.

▲차대리(사진제공=KBS1)
▲차대리(사진제공=KBS1)
'차대리'는 입사경력 5년차 차대리, 까다로운 허팀장, 열심히는 하지만 늘 사고뭉치인 신입 인턴 민지과 함께 얼굴도 모르는 상사의 장례식장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선다. 가는 길이 평탄할 리가 없다. 신입 인턴 민지의 사고가 이어지고, 차대리는 이를 막으려 애쓴다. 하지만 어느 순간 차대리는 너무 애쓰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김진화 감독은 영화와 같이 너무 애쓰지 않는 삶을 모두와 공유하고 싶었다며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봉준호, 최동훈 감독을 배출해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 입학한 김진화 감독은 현재 장편영화 제작과정 진행 중에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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