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나이 62세 노안 개그맨 배영만이 '생방송 오늘저녁' 시청자들과 고향 청주로 떠난다.
16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개그맨 배영만을 만났다. 그는 연예계 대표 '노안 개그맨'으로 알려졌지만, 황혼 나이에 오히려 불어난 체중과, 운동으로 다져진 왕성한 체력을 과시하며 회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영만은 '어서 와, 우리 동네는 처음이지~?' 코너를 맡아 이제는 연예계 대표 여행‧먹방 주자의 자리를 노린다고 밝혔다. 첫 번째 동네 찾아 떠난 곳은 바로 배영만의 고향, 충청북도 청주다.
국사봉, 팔봉산, 좌구산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명산이 즐비한 곳답게 청주는 일 년 내내 자연의 싱그러운 기운이 가득하다. 아들 배강만(31)과 함께 떠난 이번 여행에서는 고향 집부터 학창 시절 즐겨 찾던 강가 등, 추억이 담긴 장소부터 푸근한 ‘육거리종합시장’ 한 바퀴를 돌아본다. 떡과 전 골목이 따로 있을 만큼, 육거리 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 시식은 기본이다.
온 동네가 알록달록한 벽화로 장식된 ‘수암골’에서는 감성은 기본, 탁 트인 청주 전망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배영만은 산으로 둘러싸인 청주에서 나고 자라, 평소 각종 제철 나물이 들어간 ‘비빔밥’을 즐겨 먹는다며 뜨끈한 된장찌개를 나물 위에 쓱쓱 비벼 먹는 한 술은 어떤 산해진미도 부럽지 않은 맛이란밝혔다. 여기에 청주를 대표하는 40년 전통의 다슬기해장국과 다슬기무침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