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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치킨CEO 요식업 선배의 '나이 동갑' 현주엽 배려…송훈 셰프 식당 견학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치킨CEO' 안정환, 현주엽에 송훈 셰프 소개(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치킨CEO' 안정환, 현주엽에 송훈 셰프 소개(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치킨 CEO' 안정환이 나이 동갑 친구 현주엽을 이끌고 송훈 셰프의 가게로 데리고 갔다.

2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안정환은 현주엽과 함께 송훈 셰프의 가게로 향했다. 미슐랭 스타 셰프 송훈은 요리 프로그램에서 안정환과 인연을 맺었다.

안정환은 "주엽이가 소고기만 보고 있는데 돼지도 배우게 해주면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송훈 셰프에게 현주엽을 데리고 온 이유를 말했다. 송훈은 흔쾌히 주방을 공개했고, 현주엽은 "이것이 돈마호크 아니냐"라며 고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냈다.

또 송훈 셰프가 조리한 고기를 함께 맛봤다. 안정환은 "소고기는 단가가 높아서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라며 "돼지는 저렴해도 퀄리티 있는 맛을 제공할 수 있으니 좋다"라고 얘기했다.

두 사람은 다소 이른 나이에 은퇴해야 하는 운동 선수의 안타까운 현실과 은퇴 발표 직후 느꼈던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안정환은 "은퇴 후 한달 동안 술만 마셨다"면서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축구를 내려놓고 난 뒤 공허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힘겨워했던 일화를 밝혔다.

현주엽은 은퇴 직후 아들이 아빠의 직업란 '골프선수'라고 썼다며 황당해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전현무는 "골프만 치러 다녔으니까 틀린 말은 아니다"라고 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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