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3일 방송된 EBS '명의-공포의 암,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에서는 췌장암, 담도암, 담낭암의 증상, 치료 및 수술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
모든 암은 공포스럽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낮은 생존율로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 여겨지는 암이 있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와 배우 김영애를 죽음에 이르게 했던 암, 바로 췌장암이다.
췌장암이 치명적인 이유는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진단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췌장과 인접한 담도와 담낭에 생기는 암도 마찬가지다. 복통이나 황달 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암이 진행한 상태이기 때문에 수술도 치료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췌장암이나 담도암, 담낭암 환자에게 희망은 없는 것일까?
수술과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암 치료 방법이 발전하고 있고 초기에 진단하기 위한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는 지금, 명의는 절대 삶의 희망을 놓지 말라고 당부한다.
6년 전 췌장암 선고를 받은 한 70대 여성이 있다. 발견 당시 췌장암 3기, 암세포가 혈관을 침범해 당장의 수술은 불가능했다. 앞으로의 삶은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선행 항암치료를 통해 수술을 받을 수 있었고, 수술 후 다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암은 폐로 전이되었다. 수술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받게 된 항암치료. 절망적인 상황들 속에서 그녀는 어떻게 6년 넘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췌장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씩씩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건강검진으로 췌장에서 물혹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물혹은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전구병변’(혹은 전암병변). 시간이 흘러 모양이 변형되며 암이 될 수 있는 만큼 수술이 필요하다. 평소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못했지만 건강검진으로 췌장에서 물혹을 발견한 60대 남성. 미리 발견해 다행이지만, 췌장암으로의 진행을 막으려면 췌장암 수술과 같은 방법으로 췌장을 포함한 장기들을 잘라내야 한다. 사실 별다른 증상이 없어 대부분 조기 발견하기 어려운 췌장암. 췌장암의 증상은 무엇이며,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까?
사람들에게 담도나 담낭은 낯선 장기다. 췌장과 인접한 곳에 있지만 사람들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담도는 쓸개에 붙은 작은 관이고, 담낭은 쓸개라 부르며, 담낭은 간과 가까이 붙어 있다. 간에서 분비한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는데 이 저장 주머니에 암이 생기면 담낭암, 답즙이 이동하는 통로인 관인 담도에 암이 생기면 담도암이다. 담도가 막히게 되면 담즙이 배출되지 못해 속이 더부룩해지고, 복통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나타나도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착각하고 넘어가기 쉽다. 잘 모르고 있어 더 치명적인 담도암과 담낭암, 이 암을 극복해 가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