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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나이 45세 녹슬지 않은 시원한 가창력…청량미 폭발(드루와)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드루와’ 김현정(사진제공=MBN)
▲‘드루와’ 김현정(사진제공=MBN)
올해 나이 45세가 된 ‘롱다리 미녀가수’ 김현정이 오랜만의 근황을 전하며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MBN ‘전국민 드루와’(이하 ‘드루와’) 7회에서는 노사연이 일일 점장을 맡아 이수근, 붐과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가수 김현정이 출연해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정은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전성기 모습 그대로 등장해 변치 않은 미모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노사연은 “김현정 씨가 데뷔했을 때 나와 비슷한 가수가 또 나왔다고 했었다”라며 남달랐던 인연을 공개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렇죠, 노사연 씨 뒤를 이어 미녀가수가 또 나왔었죠. 90년대에 정말 대단했었다”라며 김현정의 등장을 반겼고, 붐은 “히트곡이 워낙 많았다”라며 ‘그녀와의 이별’부터 ‘멍’ ‘혼자 한 사랑’ ‘너 정말’ 등에 이르기까지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을 읊으며 90년대 추억에 빠져들었다.

김현정은 이날 ‘다 돌려놔’라는 가사와 회오리춤으로 유명한 히트곡 ‘멍’을 선곡해 90년대 감성을 소환하며 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 유 레이디? 소리 질러!”를 외치며 에너지를 폭발시킨 김현정은 폭포수처럼 시원한 가창력과 극강의 활력을 드러내며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하는 열정이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김현정의 변함없는 고음 폭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에 세 MC는 자동 기립해 단체 회오리춤을 추는 등 즉석 스루 콘서트장으로 탈바꿈했다.

노사연은 “탄산수처럼 아주 시원하다. 답답한 국민들 마음을 뻥 뚫어 줄 것”이라며 후배의 무대에 감탄을 드러냈고, 붐은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다. 노사연 점장님이 30바퀴는 도셨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해져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김현정은 이날 데뷔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했다. 그는 “데뷔곡 ‘그녀와의 이별’은 사실 망했던 곡”이라며 1년 뒤에 재발매해서 대박나게 된 사연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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