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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반려견 은비와 시한부 할머니, 사랑하기에 이별하는 아이러니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은비(사진=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은비(사진=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동물농장'에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할머니와 반려견 은비의 사연이 소개됐다.

14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우린 같이 산다'에서는 반려견 은비를 새 가족에 부탁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예상치 못한 이별보다 두려운 게 있을까.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무려 14년째 할머니와 반려견 '은비'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할머니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할머니는 숨쉬기도 힘든 통증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입원하면 반려견과 기약 없는 이별을 해야 하기에 매번 독한 약으로 고통을 삼키고 있다.

은비도 할머니가 아픈 것을 아는 듯 식음을 전폐했다. 점점 심해지는 고통에 할머니는 평생을 지켜준다고 다짐한 '은비'를 부탁한다며 동물농장에 도움을 요청했다. 누구보다 은비를 사랑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헤어져야 한다는 할머니의 애틋하고 마음 아픈 선택이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입양 전 은비의 건강을 확인했다. 은비는 조금만 늦게 발견했더라면 위험했을 뻔한 자궁축농증까지 발견됐다. 또 다행히 방송과 SNS를 통해 '은비'의 새 출발을 함께할 가족을 찾았다.

은비의 새 가족은 최근 반려견 두 마리를 먼저 떠나 보냈던 모녀였다. 모녀는 입양 전 은비와 만나 함께 지내며 가족이 될 준비를 마쳤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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