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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웅 수의사, 동물농장 호순이에게 새 삶 선사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동물농장' 한재웅 수의사와 호순이 (사진제공=SBS)
▲'동물농장' 한재웅 수의사와 호순이 (사진제공=SBS)
한재웅 수의사가 동물농장 호순이에게 새 삶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우리 같이 산다'(이하 '동물농장')에서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호순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은 안타까운 사연의 제보자를 만났다. 자신의 반려견 호순의 상태가 너무 처참해서 볼 수 없다는 제보자. 제작진이 만난 호순이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너무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처음 만난 그날부터 매일매일 일기까지 쓰며 애지중지 친자식처럼 호순이를 키운 제보자. 특히 호순이는 사고가 나기 20여 일 전에 출산으로 새끼 5마리를 출산했기에 제보자는 호순이를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이런 호순이를 보며 제보자는 호순이를 이제는 그만 놓아줘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도저히 그러지 못해 동물농장에 도움을 청했던 것.

제작진은 호순이와 함께 서울의 한 동물 병원을 찾았다. 호순이의 상태를 확인한 한재웅 수의사는 "처참하게 망가졌다. 상태가 엄청 심하다. 뼈가 여러 조각나고 뼈뿐만 아니라 입천장이 뜯겨나가면서 코가 움직이는 상황이다"라며 "추측이겠지만 동물의 공격으로 뚫리고 찢어진 상태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들기는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한재웅 수의사는 호순이의 얼굴 복원수술을 진행했다. 3D 프린트로 소실된 뼈를 복원하고 이것으로 복원 작업을 했다. 최고의 전문가들이 진행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1차 수술을 통해 뼛조각을 맞춰서 얼굴 형태를 맞추고 비강을 개통시키는 것에 성공했다.

한 수의사는 "호순이가 처음에는 아파서 웅크려있고 소심하게 지냈는데 상태가 좋아지니까 너무 잘 회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치아 기능과 구강기능이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유동식 관을 제거한 호순이는 사료도 순조롭게 먹을 수 있게 됐다.

병원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호순이는 주인아저씨와 만나자 꼬리를 치며 반가워했고 이를 본 아저씨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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