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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비열도 카약 챌린지, 120KM 돌아오는 대장정 함께 한다(다큐멘터리 3일)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원본보기▲'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이 대한민국 국토 최서단의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을 따라간다.

2일 방송되는 KBS2'다큐멘터리 3일-격렬비열도 카약 챌린지 72시간'에서는 카약 하나에 의지해 격렬하게 노를 저으며 떠난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 전국 각지에서 모인 46명의 카약커(kayaker)들의 2박 3일 간의 격렬한 여정을 한께 한다.

원본보기▲'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대한민국 국토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

동해를 지키는 독도, 남쪽 끝을 지키고 있는 마라도가 있다면 서쪽 끝에서 영해를 지키는 섬은 바로 서해 최서단에 위치한 격렬비열도(格列飛列島)이다. 열 지어 나는 새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이곳은 대한민국 23개 영해 기점 중 하나로 충청남도 태안 안흥항에서 직선거리로 55KM 떨어진 곳에 있다.

대한민국 최서단인 중요한 지정학적 위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행되는 격렬비열도 카약 챌린지. 망망대해를 건너고, 무인도에서 2박 3일 간 야영을 하면서 120KM를 돌아오는 대장정이다.

원본보기▲'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함께라서 가능한 국내 최초의 도전

카약커(kayaker)들의 꿈의 섬으로 불리는 격렬비열도는 국내에서 카약으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이기에 그 도전의 의미가 남다르다. 서해의 마지막 종착지인 격렬비열도를 향해 가는 46명의 참가자에게는 알록달록한 카약의 색상만큼 다채로운 참가 사연이 있다.

35년 지기 최종천, 최현용 씨는 의지할 곳 없는 망망대해에서 서로의 비타민이 되어주며 유쾌하게 챌린지에 임했다. 과연 두 친구는 무사히 챌린지를 마칠 수 있을까?

원본보기▲'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심장 수술을 한 남편이 홀로 카약을 타는 것이 걱정되어 8년 전부터 카약을 따라 타기 시작한 한명아 씨.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으로 이번엔 홀로 챌린지에 참가하게 되었다. 평소 수영을 못해도 카약을 타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자신감’이야말로 카약을 대하는 중요한 자세라 말한다.

무동력 카약을 타고, 오롯이 내 힘으로만 바다를 건너는 참가자들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칠 때마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카약의 매력은 나이도 지역도 직업도 다르지만 배 위에선 모두가 평등하고 든든한 동반자라는 것이다.

원본보기▲'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바다 위에 펼쳐진 태극기

실질적 국토 최서단 격렬비열도 옆 바다에 초대형 태극기가 펼쳐졌다. 대회 이틀째, 15시간의 긴 여정 끝에 드디어 격렬비열도에 상륙한 참가자들은 카약 끝에 줄을 묶어 대형 태극기를 펼쳤다. 7천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생긴 우리나라 최초의 화산섬인 격렬비열도는 중국 산둥반도와 불과 268KM 떨어져 있다. 또한, 2014년에는 무인도인 서격렬비열도를 중국 민간인이 매입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곳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소중하게 지켜내야 할 우리의 영토이다.

원본보기▲'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다큐멘터리 3일' 격렬비열도 카약 대장정(사진제공=KBS 2TV)
◆왔노라 보았노라 격렬비열도

고려 시대부터 중국 송나라 교역의 주요 뱃길이자 우리 모두에게 등대와 같은 섬 격렬비열도는 섬 안쪽의 거대한 해식동굴과 선 굵은 주상절리가 시선을 압도한다.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비경을 자랑한다. 큰 배는 접근할 수 없는 좁은 주상절리와 절벽 사이로 갈라진 동굴을 샅샅이 훑어볼 수 있는 것은 카약만이 가진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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