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뮤지컬 '루드윅' 출연 중이던 김준영이 클럽에 방문, 코로나19 자가격리 중이다.

뮤지컬 '루드윅'에 출연 중인 김준영이 클럽에 출입,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 이에 김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루드윅'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는 지난 8일 김준영을 대신해 박준휘가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들은 "앞으로 2주간의 스케줄을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하겠다"라며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캐스팅 스케줄 변경은 지난 6일 밤에서 7일 새벽, 배우 김준영이 클럽에 방문해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돼 불가피하게 이뤄졌다. 김준영은 지난 6월부터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주연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김준영의 소속사 HJ컬쳐는 "예방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주간 자가 격리 후 다시 한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위생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알렸다.

팬들은 팬카페 운영 중단을 알리며, 배우의 경솔한 행동을 경고했다. 팬카페 'All Live Young'는 지난 9일 "배우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일절 옹호할 생각이 없다. 카페를 통해 배우와 팬 사이의 교류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팬클럽을 정리하기로 배우와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준영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중한 공연 무대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관객 여러분과 직접 마주하는 뮤지컬 배우라는 위치를 한순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을 저지르게 되었다"라고 사과했다. 또 "두 번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믿음과 시간에 책임을 다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김준영은 201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데뷔했다. ‘더픽션’, ‘정글라이프’, ‘세종, 1446’로 각광받아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주연 자리에 올랐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조심해야 하는 시기에 경솔한 행동을 저질러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