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최근 방송된 TV CHOSUN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20회에서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TOP6와 박사6의 ‘1대1 대결’이 펼쳐져 눈물과 감동의 파노라마를 선사했다.
까마득한 대선배인 박사6와 대세 트롯스타로 떠오른 TOP6의 1대1 데스매치에서는 트롯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들이 예고돼 시작부터 열기가 뜨겁게 타올랐다. 첫 번째는 두 팀의 막내인 정동원과 박구윤의 대결로 정동원은 주현미 ‘잠깐만’으로 담백한 꺾기와 상큼함을, 박구윤은 현철 ‘사랑은 나비인가봐’로 파워풀한 목청부터 현철 성대모사까지 뽐내며 90점 동점을 기록했다. 이어 고득점 라이벌인 임영웅과 조항조의 대결이 펼쳐졌다. 임영웅은 손인호 ‘나는 울었네’로 정통 트롯의 참맛을 살리며 100점을, 조항조는 김란영 ‘가인’으로 심금을 울리는 애절함을 전해 92점을 얻어 TOP6에 1승을 안겼다.
연속 패배로 박사6가 위기에 몰린 가운데 TOP6 이찬원은 고(故) 박경희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불러 속 시원한 성량을 증명하며 92점을, 흡입력 있는 보이스가 특징인 박사6 진시몬은 김수희 ‘잃어버린 정’으로 100점 팡파레를 울려 박사6에게 1승을 전했다. 매치 포인트인 5라운드에서 TOP6 맏형 장민호는 김양 ‘우지마라’로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이며 96점을, 본인의 노래 ‘맞다 맞다 니 말이 맞다’를 선곡한 박사6 맏형 오승근은 모두가 즐기는 축제 같은 무대로 91점을 받았지만 5점 차이로 패배했다. 그 결과 TOP6는 3승 1무 1패로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우승을 확정 지었고, 여기에 장민호가 드럼세탁기를 뽑으면서 이기고도 죄송한 상황이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 선후배들의 특별 듀엣 무대가 펼쳐져 극강의 귀 호강과 감동을 선물했다. 조항조와 ‘조항조의 찐팬’ 이찬원은 허영란 ‘날개’를, 오승근과 오승근의 노래를 통해 성장한 임영웅은 오승근 ‘빗속을 둘이서’를, 허스키한 보이스를 지닌 두 신사 장민호와 김범룡은 녹색지대 ‘준비 없는 이별’로 대화합을 이루며 레전드 무대들을 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