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미' 밥상 물가의 상징 두부, 유퀴즈 출제(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교도소에서 15년째 근무 중인 교도관 교감 박정호 씨가 출연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벌어지는 뒷이야기, 초임 시절 희대의 탈옥범 신창원과 단독으로 대면했던 경험담, 교도관으로서 느끼는 딜레마를 담담하게 전했다.
박정호 씨는 학교 선배가 '교정학'이라는 책을 들고 다니면서, 교정학이 무엇인지 모르는 박정호 씨에게 '그린 마일' 영화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화 속 톰 행크스가 문제 수용자에게 얼굴에 침을 맞는데 톰 행크스가 당한 일을 나도 당하게 됐다. 영화 주인공처럼 참게 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정호 씨는 직업병으로 문이 열려있는 것을 참지 못하는 것, 습관적으로 인원 수를 체크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이 만나고 싶지 않는 사람으로 '간호사'를 꼽으며, 주사를 맞기 위해 엉덩이를 보여야 하는 것이 부끄럽다고 수줍게 말해 폭소를 더했다.
이날 박정호 씨에게 출제된 퀴즈는 "조선시대 이것은 다섯 가지 미덕을 갖춘 음식이라고 '오미'라고 불렸다. 새해 운수가 안 좋게 나온 사람이나 관재수가 낀 사람들은 이것의 한 귀퉁이를 잘라 먹으면 액운이 사라진다고 믿었다. 흔히 밥상 물가의 상징이라고 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였다.
정답은 두부였다. 정답을 맞히지 못한 박정호 씨는 자기백에서 방구석 서핑 세트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