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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시카고 파이어', 블록버스터급 화재현장 속 빛나는 소방관들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미드 '시카고 파이어' 포스터(사진제공=웨이브)
▲미드 '시카고 파이어' 포스터(사진제공=웨이브)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이번 장마. 안타까운 수해 소식들이 연이어 들려오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소식들도 있다. 바로 소방관들의 목숨을 건 활약상들이다. 거센 물살 속으로 뛰어들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인명을 구조하는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함을 느낀다.

미드 '시카고 파이어'는 항상 우리의 안전을 책임지는 진정한 영웅들, 소방관들의 모습을 다룬 작품이다. 미국에서는 소방관이 가장 존경받는 직업 중 하나일 정도로 인식과 대우가 좋다고 하는데, '시카고 파이어'는 그러한 점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드라마이다.

'시카고 파이어'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4월까지 8개의 시즌이 방영된 미국 NBC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이다.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FBI' 시리즈의 딕 울프(Dick Wolf)가 제작을 맡았으며, '시카고 PD', '시카고 메드' 등 스핀오프 시리즈가 줄지어 나올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세 작품을 묶어서 시카고 시리즈라고도 부르는데, 같은 배경을 공유하며 작품 간의 크로스오버가 종종 있기도 한다.

▲'시카고 파이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시카고 파이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시카고 파이어'는 제목 그대로 시카고 51번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생생한 화재 진압 및 구조활동 장면은 물론, 불길만큼이나 뜨거운 그들의 삶을 그려낸다. 시카고 51번 소방서는 81번 소방트럭팀, 3번 구조대, 61번 응급대 세 팀으로 이뤄져 있다. 그중에서도 소방트럭팀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동료 소방관 다든의 순직과 함께 드라마는 시작한다. 통풍구를 미처 확보하기 전 화재가 난 건물에 진입하다 폭발에 휘말린 것. 소방대장 케이시(제시 스펜서)와 구조대장 세버라이드(테일러 키니)는 친구의 죽음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고, 두 사람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는다. 그러던 중 대규모 화재현장에서 케이시가 구조 도중 건물 내부가 무너지며 추락하고, 때마침 출동한 세버라이드가 그를 도와 탈출에 성공하며 관계를 회복한다.

▲'시카고 파이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시카고 파이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시카고 파이어’에서는 매 회마다 사건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다룬다. 구조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해결이 스토리의 주를 이룬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미처 구하지 못한 희생자들과 이에 대한 비난 여론, 응급처치 과정에 대한 병원과 보호자의 항의 등 소방관들이 시달리는 각종 직업적 고충이 현실감 넘치게 그려진다. 또 높은 업무 강도로 인한 부상, 동료의 죽음 등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등에 시달리는 그들의 열악한 작업 환경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룬다. 소방관들의 훈훈한 일상적 이야기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시카고 파이어'는 건물에 실제로 불을 질러서 촬영하는 것으로 미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었다. 또 소방서에서 자문을 받아 촬영의 안전 확보는 물론, 사건 현장과 구조 장면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했다. 실제 소방서에서 촬영 대부분이 진행되었고, 현직 소방관들이 소방 장비 사용법이나 화재 진압 노하우 등을 전수해 줬다.

▲'시카고 파이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시카고 파이어'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심지어 배우들이 소방관들로부터 소방 훈련을 받기도 했다. 함께 소방차를 타고 훈련을 받음으로써 배역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지식을 갖춘 채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특히 주연 배우들의 경우 대역 없이 액션 장면을 소화하기도 했다.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실제 화염 속에서 직접 연기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 덕분에 실제 소방관들의 구조 현장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시카고 파이어’의 현실감과 몰입도는 매우 높다.

드라마의 스케일 또한 엄청나다. 극중 큰 화재 사고에서는 영화에서나 봤을 법한 대규모 폭발이 수시로 발생한다. CG가 아닌 실제 화염이기 때문에 많은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그만큼 작품의 퀄리티 또한 높다. 또 화재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구조활동들까지 생생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긴장감 넘치는 소방관들의 액션과 그들의 인간적인 매력 넘치는 일상이 어우러진 드라마 '시카고 파이어'. 소방관들의 활약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는 요즘 더더욱 생각나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에서 소방관들에 대한 대우가 더욱 개선되길 바라며 이 작품을 추천해본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현원석'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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