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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마이삭' 2일 제주도 서귀포 동쪽 160㎞ 해상 예상...최대풍속 초속 49m 가능성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9호태풍 마이삭(사진제공=기상청)
▲9호태풍 마이삭(사진제공=기상청)
제9호 태풍 '마이삭'이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태풍 마이삭이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 초속 29m, 강풍반경 310㎞다.

이 태풍은 3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980㎞ 부근 해상을 거쳐 북상해 9월 2일 오후 9시 서귀포 동쪽 약 160㎞ 부근 해상을 지나며 다음 날 오후 9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남동쪽 약 18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서귀포에서 부산, 독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부산과 가장 가까워지는 9월 3일 오후 2시께 부산과 태풍 간 거리는 불과 40㎞로 가까워질 전망이다.

또 현재는 중간 세기의 태풍이지만, 30일 오후 9시 강한 태풍, 31일 오전 9시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면 최대풍속은 초속 49m에 달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서귀포 동쪽 해상에 접어드는 9월 2일 오후 9시에는 태풍의 세기가 ‘강’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9월 1일 전라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후 태풍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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