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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X웨이브 리뷰] 수사물의 신흥 강자, 미드 ‘FBI’ 시즌 2와 스핀오프 ‘FBI: 모스트 원티드’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미드 'FBI 시즌2'(사진제공=웨이브)
▲미드 'FBI 시즌2'(사진제공=웨이브)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TV 등 기존 미디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유수의 해외 드라마들까지 안방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시대다. 콘텐츠 대홍수 속에서 좋은 콘텐츠의 정보를 미리 접하는 건 필수가 됐다.

'비즈X웨이브 리뷰'는 비즈엔터가 국내 첫 통합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 큐레이션 코너다. 놓치기 아쉬운 고퀄리티 콘텐츠들을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편집자 주]

범죄 수사물 장르는 미국 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갖고 있다.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크리미널 마인드' 등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수사물을 통해 미드를 처음 접한다. 범죄 수사물은 대중적이고 인기 있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떠오르는 수사물 시리즈가 있다. 미드 'FBI' 시리즈이다.

▲미드 'FBI 시즌2'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FBI 시즌2'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FBI'는 2018년 방영된 시즌 1이 시작부터 대박을 치고, 순식간에 미국 CBS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큰 인기에 힘입어 속편 제작 또한 빠르게 확정됐다. 시즌 2에 그치지 않고, 스핀오프작인 'FBI: 모스트 원티드'까지 곧바로 제작돼 방영됐다. 본편의 시즌 3, 스핀오프 시즌 2 또한 제작, 방영이 확정됐다고 하니, 미국 현지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시리즈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는지 유추해볼 수 있다.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시카고 P.D.'등을 제작하며 범죄 수사물 장르에 한 획을 그은 프로듀서 딕 울프(Dick Wolf)는 'FBI'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믿고 보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FBI 시즌 2'와 'FBI: 모스트 원티드'에서도 특유의 치밀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화면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또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구성된 드라마 속 사건들은 마치 실제 사건 현장을 보는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

▲미드 'FBI 시즌2'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FBI 시즌2' 스틸컷(사진제공=웨이브)

미드 'FBI' 시리즈는 뉴욕을 배경으로 활약하는 FBI 수사관들의 활약을 그린 작품으로, 각종 범죄자들과 숨 막히는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시즌 1에서 호흡을 맞춘 두 콤비, 엘리트 중의 엘리트 요원 매기 벨(미시 페레그린)과 그녀의 파트너 오마르 아돔 지단, 통칭 OA(지코 자키)가 시즌 2에서도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며 사건들을 해결해 나간다. FBI 뉴욕 지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시즌 1보다 더욱 잘 맞는 호흡을 보여주는 두 사람이다.

한편 이소벨 카스틸(아라나 드 라 가르자)이 FBI 수사관들을 지휘하는 팀장 역할을 맡으며 시즌 2부터 새롭게 합류한다. 시즌 1이 끝나고 아쉽게 하차한 팀장 다나(셀라 워드)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이들은 매 에피소드마다 각종 범죄 사건들과 맞닥뜨리며 긴장감 넘치는 수사 과정을 보여준다. 테러, 연쇄살인, 총기 난사 등 엄청난 규모의 흉악범죄들이 벌어질 때마다 치밀한 수사를 보여준다. 결국에는 사건을 해결하고야 마는 FBI 수사팀의 모습은 멋있음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미드 'FBI: 모스트 원티드' (사진제공=웨이브)
▲미드 'FBI: 모스트 원티드' (사진제공=웨이브)

본편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FBI: 모스트 원티드'는 우수한 수사관들이 가득한 FBI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정예 요원들로 이루어진 체포 전담반의 이야기를 다룬다. 악명 높은 1급 지명수배자들을 가차없이 쫓아 체포하는 더욱 강력한 수사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베테랑 팀장 제스 라크루아(줄리안 맥마혼)이 이끄는 최정예 팀원들의 환상 팀워크는 본편 이상으로 박진감 넘치고 재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같은 제작군단의 프로그램인 만큼, 작품 간의 크로스오버 또한 이루어진다. 'FBI' 시즌 2의 18화와 'FBI: 모스트 원티드'의 9화는 서로 연결되는 내용으로, 양쪽의 수사팀이 협력해 같은 사건을 해결한다. 두 작품이 합쳐지는 만큼 더욱 큰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두 에피소드를 바로 이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CSI' 시리즈 등 레전드 미국 드라마와도 비견될 정도로, 미드 수사물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FBI' 시리즈는 시즌을 거듭해 갈수록 더욱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본편과 스핀오프가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선사하니 꼭 양쪽 모두를 시청하기를 권한다.

※ 이 리뷰는 웨이브 공식 에디터 '현원석'님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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