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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김정호 아들 김태욱, 랜선 심사 최초 90% 돌파 "아버지께 인정 못 받았었는데" 감격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김정호 작곡가 아들 김태욱(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 방송화면 캡처)
▲김정호 작곡가 아들 김태욱(사진=SBS '트롯신이 떴다2' 방송화면 캡처)

작곡가 김정호의 아들 김태욱이 '트롯신이 떴다2'에 출연해 '바램'을 열창했다.

16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에서는 김연자 팀의 가수 김태욱이 2라운드 진출을 위해 노사연의 '바램'을 열창했다. 김태욱은 올해 나이 28세로, 데뷔 1년차였다.

김태욱은 "전역하고 나서 바로 음악을 시작하려 했는데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아버지와 연락을 거의 안 했다"라고 사연을 밝혔다. 그의 아버지는 '꽃을 든 남자'를 작곡한 작곡가 김정호였다.

김태욱의 멘토를 맡았던 김연자는 김태욱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들었다. 장윤정은 "음정이 굉장히 정확하다"라며 김태욱의 실력에 감탄했다. 랜선 심사위원 투표 결과 김태욱은 최고 점수를 받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태욱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께도 인정 못 받은 게 있다. 관객 여러분께 인정을 받았다"라고 감격했고, 김연자는 "아버지께는 내가 이야기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욱은 랜선 심사위원들에게 큰절로 감사함을 표현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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