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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ADHD' 뜻 밖의 고통받는 아이, 오은영 박사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가족력 가능"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제공=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제공=채널A)
초등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고통 받는 13살 금쪽이에게 오은영 박사가 솔루션을 제시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개성 강한 4자매를 키우는 엄마가 출연해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는 4자매를 둔 부모가 출연한다. 스스럼없이 ‘4공주의 아빠’라고 소개하는 아빠에 반해, 엄마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며 육아 고충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즐거운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공부 시간이 되자마자 엄마와 금쪽이의 갈등이 시작된다. 공부하기 전부터 언니의 책상을 빼앗고, 책 읽는 동생들을 툭툭 건드리는 금쪽이의 모습에 정형돈은 “아이가 폭군 같아 보인다”라며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잠시도 공부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자매들의 공부까지 방해하는 금쪽이의 행동에 결국 폭발하고만 엄마. 계속되는 모녀의 갈등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둘째) 금쪽이는 ADHD가 맞다”라며 “ADHD 아이 1명이 자녀 10명을 키우는 것만큼 힘들다”라고 ADHD 아이를 둔 부모를 위로한다.

한편 개성 강한 4자매를 키우며 홀로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일상이 그려진다. 온종일 엄마만 찾는 아이들로 인해, 엄마는 집안 이곳저곳을 오가며 바쁘게 아이들을 챙긴다. 출연진은 점점 지쳐가는 엄마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한편, 엄마는 오랜만에 놀러 온 여동생에게 “막내가 금쪽이의 행동을 점점 따라한다. 막내도 ADHD가 아닐까 걱정된다”라며 눈물을 보이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에 오은영은 “ADHD도 가족력이 있을 수 있다”라며 관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금쪽이의 고민이 공개됐다. 무섭고, 불안하여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는 것이다.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눈물까지 흘리며, 새벽까지 잠 못 드는 금쪽이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오은영은 “ADHD 증상 중 하나가 각성 조절에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라며 “이 때문에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조는 경우가 있다”라고 ADHD와 불면증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오은영은 “ADHD는 제대로 치료해주지 않으면, 평생 지속된다”라며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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