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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사용 금지' 미국, 20일부터 틱톡 다운로드 차단…업그레이드도 금지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투데이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투데이DB)
미국이 20일부터 동영상 공유 앱 틱톡과 모바일 메신저 앱 위챗의 미국 내 다운로드가 금지된다.

19일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20일부터 틱톡과 위챗을 새로 내려받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등은 미국 내에서 틱톡과 위챗 앱 제공을 중단해야 한다. 특히 위챗은 사용 자체가 금지된다. 미국에서 위챗으로 송금하는 행위도 차단된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6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모기업 중국 바이트댄스 측에 오는 20일까지 미국 사업부를 미국 기업에 완전히 매각할 것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오라클은 틱톡의 미국 사업부 지분 20%를 넘겨받는 방안을 놓고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와 잠정 합의했다. 유통기업 월마트가 틱톡 미국 사업부 이사회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바이트댄스는 이 같은 내용의 제안서를 미 재무부에 제출했으며 행정부의 승인 여부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4∼36시간 안에 틱톡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무부 관계자들은 20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부 매각 문제가 해결된다면 다운로드 금지 조치가 발효되기 전에 철회될 수 있다고 전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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